최미나수, 오드리 헵번 재현 통했다… 첫 1위로 완성한 성장 서사
2026.07.15 20:01:35

[더데일리뉴스] 첫 1위를 거머쥔 최미나수가 연이은 호평 속에 가장 강렬한 성장의 순간을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에서는 본선 5라운드가 펼쳐졌다. 최미나수는 ‘시대별 오마주 미션’과 ‘뷰티 스타일링 미션’에서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내며 개인 스타일리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라운드는 콘셉트 해석 능력과 현장 대응력, 스타일링 완성도를 모두 평가하는 무대였다. 아이템을 직접 찾아야 하는 과정부터 모델과의 호흡까지 모든 요소가 중요한 만큼 참가자들의 감각이 그대로 드러났다.
첫 번째 미션에서 최미나수는 스타일 아이콘 오드리 헵번을 선택했다. 참가자들은 빈티지의 성지 동묘에서 직접 의상과 액세서리를 구해 스타일링을 완성해야 했고, 그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차분하게 콘셉트를 구체화해 나갔다.
낯선 공간에서의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미나수는 “동묘에서 쇼핑해 본 적이 없다”라며 “많이 어려웠지만 구경하는 마음으로 많이 둘러봤다”라고 말했다. 이후 화이트 레이블 리더 신현지와 함께 긴 블랙 장갑과 미니 드레스, 곰방대, 진주 목걸이 등을 빠르게 찾아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은 작은 아이디어였다. 진주 목걸이 하나를 헤어 액세서리처럼 활용한 모습을 본 신현지는 “머리에 하니까 완전 오드리 헵번 같다”라고 칭찬했고, 디테일을 살린 감각은 현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 “오드리 헵번이 다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다”라고 평가했고, 배우 염정아는 “거의 비슷하게 표현하지 않았나”라고 감탄했다. 최미나수는 전문가들의 극찬 속에 ‘시대별 오마주 미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분위기는 다음 미션에서도 이어졌다. ‘뷰티 스타일링 미션’에서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사랑받은 댄서 쿄카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모던-매트’ 콘셉트를 선택해 화이트 드레스와 레드 포인트 액세서리를 조합하며 절제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인 만큼 긴장감도 적지 않았다. 최미나수는 “뷰티 촬영은 처음이라 무서웠다”라며 “혹시 제가 터치하는 게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더 차정원의 포즈 코칭을 받은 뒤 자신감을 되찾았고, 촬영에 자연스럽게 몰입했다.
노력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미나수는 ‘모던-매트’ 콘셉트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쿄카는 “제 드레스를 보고 너무 동떨어지지 않는 코디를 해줬다고 느꼈다”라며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매칭이었고, 레드 포인트를 준 것도 좋았다. 풀샷으로 봐도, 클로즈업으로 봐도 가장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첫 우승을 확인한 최미나수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런 스타일링 미션에서 한 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었다. 스스로가 대견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제가 얘기했잖아요. 저 성장캐라고”라며 환하게 웃었다. 첫 1위와 함께 성장의 결실을 직접 증명한 순간이었다.
한편, 최미나수는 ‘킬잇’에서 이어질 다음 미션을 통해 또 다른 스타일링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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