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장 황병기와 발레의 만남 ‘아름다운 조우’
2012.09.11 11:34:00
▲ © 국립발레단▲ © 국립발레단
9월 10일(월) 오전 1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발레단 ‘아름다운 조우’의 기자간담회가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과 ‘황병기’, 안무가 ‘정혜진’, ‘니콜라 폴’ ‘박일’ 등이 참석했다.
국립발레단은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며 작품 ‘포이즌’을 지난 6월에 선보였고, 9월에는 가야금과의 아름다운 조화를 꿈꾸는 ‘아름다운 조우’를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기념작 ‘아름다운 조우’는 대한민국 가야금 명창 ‘황병기’의 음악과 발레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세계적인 작품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은 “외국에 나가서 많은 분들을 만날 때 마다 왜 한국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는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질문을 들을 때마다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래서 (황병기 선생님과 함께) 국악계에 있는 분들과 국립발레단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자 했다.”
‘최태지’ 예술감독의 제안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 ‘황병기’는 “개인적으로 국립발레단이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세계적인 발레단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적인 음악에 맞추어 우리나라 발레단의 독특한 독자적인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음악을 (국립발레단이) 택해서 실험적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려고 한 것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기대가 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럼 이제 관객들은 어떻게 발레와 가야금이 조화를 이뤄내는지 궁금할 것이다. 가야금의 선율은 분명 서양의 발레 음악과 다른 것이기 때문에 발레의 몸짓이 가야금의 장단과 소리 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모든 사람이 궁금할 것이다.
이번 작품의 안무가로 참여하는 세 명의 안무가 중 파리오페라예술감독의 추천으로 선정된 ‘니콜라 폴’은 우리 전통 국악을 서양의 예술적 감수성을 독창적으로 융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니콜라 폴’은 서양 안무가의 입장에서 가야금에 맞춰 안무를 구성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양인의 눈으로 한국문화의 배경을 해석하는 것이 참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국악으로 안무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특별히 없었다. 음악을 충분히 듣고 자기 것으로 체덕하면 자연스럽게 안무가 나온다.” 라고 답했다.
서양과 동양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발레의 새로운 전환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아름다운 조우’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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