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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명작 ‘킬리만자로의 눈’ 연극으로 재 탄생

2012.12.06 11:59:00

극단 앙상블의 ‘헤밍웨이 명작열전’ 두 번째 작품

(서울=더데일리뉴스) 20세기 대표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명작 ‘킬리만자로의 눈’이 연극으로 재 탄생한다. ‘극단 앙상블’의 ‘헤밍웨이 명작열전’ 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 공연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정상을 향해 오르려는 인간의 모습을 특별한 무대언어를 통해 표현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해리는 아내인 헬렌과 함께 킬리만자로를 향해 사냥을 겸한 여행을 떠난다. 그는 사냥 도중에 들판에서 노는 영양 떼를 발견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다가가다가 가시에 무릎을 찔리게 된다. 처음에는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제때 약을 바르지 않은 채 2주일을 보낸다. 그러나 그의 다리는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썩어 들어가게 된다. 그로 인해 죽음을 예감하고 내적 갈등을 경험하는 그는 자신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는 킬리만자로의 정상을 향해 날아가면서 그곳 만년 설 속에 묻혀 있는 표범과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 한다.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은 작가 헤밍웨이의 자의식을 잘 묘사한 작품으로 ‘보기 흉한 독수리’, ‘산꼭대기의 흰 눈’ 등 탁월한 상징 언어를 사용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그것들이 가지는 풍부한 의미를 전달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소설이 연극으로 전환되면서 오는 장점은 다양한 시청각적 무대 언어를 통해 헤밍웨이의 주제의식을 관객들에게 보다 더 선명하게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무대 위 배우의 연기와 비장미 넘치는 무대가 만나 관객들이 이 작품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두 주인공이 아프리카에 가게 된 과정을 춤으로 표현하여 이 작품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행동하는 삶, 도전적인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 ‘킬리만자로의 눈’은 5일부터 30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02-3676-3676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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