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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흥겨운 노래와 춤! 신나는 뮤지컬 ‘그리스'

2013.02.08 16:08:00

‘Summer Nights’ 등 신나는 음악과 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 ‘그리스'

(서울=더데일리뉴스) 2013년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의 대명사 ‘그리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고등학교 청춘들의 유쾌하고 흥겨운 일상을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그리스'는 브로드웨이에서 40년이 지나도록 사랑받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작품의 제목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국가 이름이 아니라 1950년대 청춘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머리에 바르는 기름을 뜻한다.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그 기름을 바른 듯 똑같이 머리를 높이 세우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는 이 작품 안에서 반짝 반짝 윤기가 흐르는 빨간 스포츠카의 이름이기도 하다.

뮤지컬 ‘그리스'는 한 고등학교 안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로 새로 전학을 온 여학생 ‘샌디'가 핑크레이디파의 여학생들과 친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샌디'는 친구들에게 지난 여름 해변에서 만난 남자 아이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 아이는 그 고등학교에서 잘 나가는 ‘대니 주코'였다. 순수한 남자라 생각했던 ‘샌디'는 폼생폼사의 진짜 ‘대니 주코'를 알게 되면서 서로 오해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 가운데 갈등과 질투로 괴로워하지만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를 위한 사람이 되어 간다.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뮤지컬의 생명인 ‘음악'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은 보통 대표곡이 한 개 정도인데, 이 작품은 ‘Summer Nights’, ‘We go together’ 등 흥겹고 신나는 뮤직 넘버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 들썩 움직이게 만든다.

빠른 비트와 춤이 더해져 뮤지컬 ‘그리스'는 청춘들의 발랄함이 그대로 묻어 나는 작품이다. 공연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배우들이 함께 춤을 추는데 객석에 있는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뮤지컬 ‘그리스’의 청춘처럼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2013년 새로운 ‘대니 주코'역을 맡은 ‘정민'과 ‘고은성'은 유머 넘치고 화끈하게 캐릭터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가 사랑한 ‘샌디'역에 ‘이지윤'은 첫 데뷔의 영광을 안으며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역을 잘 소화해내 주목받는 신예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남녀 주인공과 함께 최고의 ‘그리스'를 만든 ‘케니키' 역에 ‘김보선', ‘두디’ 역에 ‘인진우', ‘로저'역에 ‘이형진', ‘소니'역에 ‘김용규', ‘리조'역에 ‘정연', ‘프렌치'역에 ‘문희라'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난 60~70년대 로큰롤 분위기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4월 28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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