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랙퀸(Drag Queen)’의 화려한 매력 속으로
2013.05.06 07:38:00
▲ 뮤지컬 ‘드랙퀸(Drag Queen)’ ‘오마담’ 역 하리수 ▲ 뮤지컬 ‘드랙퀸(Drag Queen)’ 공연사진▲ 뮤지컬 ‘드랙퀸(Drag Queen)’ 출연진
(서울=더데일리뉴스) 우리들에게 ‘드랙퀸(Drag Queen)’은 낯선 단어이지만, ‘헤드윅(hedwig)’은 익숙하다. 사실 뮤지컬 <헤드윅>은 드랙퀸 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드랙퀸’이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말로, 현재는 유미주의를 지향하는 성전환 이전의 남자 성소수자들을 의미한다.
화려한 가발, 긴 속눈썹, 붉고 두꺼운 입술, 마지막으로 반짝이는 눈화장은 ‘드랙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것들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선 ‘드랙퀸 스타일’이 패션 스타일로 자리잡아 유행을 선도하며 하나의 트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문화가 ‘드랙퀸 쇼’이다. 유튜브(Youtube)에서 ‘drag queen’ 또는 ‘drag queen show’를 검색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뮤지컬 <드랙퀸>은 대학로 무대 위에 ‘드랙퀸 쇼’를 재현한 작품으로 클럽 블랙로즈의 드랙퀸 쇼걸 4인방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한 수상한 남자 사이에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이다. 관객들은 여자로 분장한 남자 배우들의 도도함, 섹시함과 그들의 감각적인 패션스타일, 인기 팝 히트곡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소재도 신선하지만 캐스팅도 파격적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트렌스젠더 하리수(본명 이경은)가 뮤지컬 <드랙퀸>을 통해 화려한 뮤지컬 데뷔무대를 갖는다. 하리수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최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 역할을 연기한다. 실제로 하리수는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과 같은 이야기에 매력을 느껴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강석호’, ‘박세웅’이 수상한 남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드랙퀸>은 4월 5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mdragqueen.com) 참조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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