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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처용’, 혁신적인 현대 오페라의 새 장 열어

2013.06.04 12:54:00

국립오페라단 천년의 역사 ‘처용설화’를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으로 재해석하다

▲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처용'

(서울=더데일리뉴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오페라가 탄생해 화제다.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처용>이 바로 그것이다. 지휘자 ‘정치용’과 연출가 ‘양정웅’, 무대미술 ‘임일진’의 협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페라 <처용>은 사치와 향락에 빠진 신라말기의 시대상을 물질만능주의의 현대 사회에 투영하여 시대 성찰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향락과 번영 속에서 공존하는 삶의 공허함을 한국적인 색채로 표현한 무대와 바그너의 유동기(Leitmotif)기법으로 작곡된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전 창작오페라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1987년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위촉 초연된 ‘이영조’ 작곡의 <처용>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되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작품에서 사유하고 고뇌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처용’ 역은 테너 ‘신동원’이 맡았다. 그는 2005년 필라델피아오페라에서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으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후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목 받는 테너이다. 그와 함께 혼탁한 사회에 내던져진 나약한 인간을 대변하는 ‘가실’역은 소프라노 ‘임세경’이 열연을 펼친다. 그녀는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처용’과 ‘가실’ 사이에서 갈등과 고뇌의 상황을 연출하는 ‘역신’은 바리톤 ‘우주호’가 맡았다.

2013년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소개되는 창작오페라 <처용>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오페라의 새 지평을 여는 창작오페라 <처용>의 화려한 출발이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내용은 공식홈페이지(http://www.koreaoperafestival.com/) 참조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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