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실학사상의 부활, 포천 중리초등학교
2013.07.04 14:32:00
(포천=더데일리뉴스) 실학사상은 조선 말기,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성리학의 공리공론에 반대하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사상이다. 기존 성리학이 현실문제(왜란,호란으로 인한 국가재정의 파탄 등)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사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실학사상은 최근 텍스트에만 의존하고 있는 교육계에 절실함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론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학문으로 확장
지구촌 시대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 시대는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시키면서 이러한 문제를 잠식시킬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원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계는 다양한 각도에서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하지만 사회학자들에게 종종 지적받고 있는 탁상공론식의 교육을 반성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반드시 활용함으로써, 학문을 이론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것으로 발전 확장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탐방해 보았다.
중리초등학교는 포천시 관인면에 위치해 있다. 말 그대로 벽지에 위치해 있지만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서울의 핵심 학교 못지않은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다. 특히, 방과 후 교실은 학교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과의 심화·보충, 소질·적성 계발을 위한 예체능 등 다양한 사교육 수요를 흡수·대체하여, 사교육비를 경감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중리초등학교의 미적, 체력 감성교육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각종 발표회, 대회, 전시를 통해 서로 배우고 협동하는 기회를 갖고 있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배우고 익힌 것은 활용하게 하는 통로가 되고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은 교육 내용을 노트에만 필기해 간직하는 수동적 학생에서 배운 것을 일상에서 응용 발전시킬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미적 감성교육과, 체력 감성교육, 글로벌 학력 등 전문적이고 고르게 편성된 프로그램은 학생의 소질,적성 계발 및 취미. 특기신장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기,적성교육 활동과 연계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는 한편,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및 학력 보충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과 학교의 시설 및 지역사회 인적 자원 활용의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 중리초등학교 최호경 교장 진화된 인재가 진화된 미래를 이끈다
중리초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최호경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가꾸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라고 밝혔다. 진화된 미래는 진화된 인재가 이끌 수 있음을 간파한 최호경 교장의 가치관이 19세기의 실학사상을 재현해 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 철학은 학생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에서 연유 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방과 후 교실 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 다자녀 가정과 결손 가정까지 배움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보듬고자 하는 최호경 교장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만들어 지고 있기에 안심이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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