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으로 100년을 바라본다. 아산 둔포초등학교
2013.07.08 11:43:00
(아산=더데일리뉴스) 전인적인 인간. 그것은 시대와 국가를 불문하고 모든 교육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국가의 흥망은 국가 구성원들의 몸과 마음, 머리를 얼마나 조화롭게 발달시키는가에 달려있었기 때문에 예로부터 국가 차원에서는 국민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관장할 책임기관을 마련하여 지원, 운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 공통 교육은 모든 인간 활동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체육교육을 중시하였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기초체력을 다지는 일은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 된 도리요, 인간교육의 기본이라고 여겼으며 실제로 지덕체를 조화롭게 겸비한 자만이 각 분야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체육 교육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인재 배출에 기여하고 있는 아산의 둔포초등학교 탐방을 통해 체육 교육의 현대적 의미와 미덕을 살펴보고자 한다.
초등체육교육은 신체의 기본기능습득으로 뇌와 몸의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필수적인 교육다. 아산의 둔포초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최은주 교장은 배구부 활동을 적극 지원 체육 교육을 통한 전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둔포초등학교의 배구부는 2005년 전국유일의 남녀배구부가 함께 창단한 이래 현재 까지 8년여에 이르고 있다. 창단 한 이래 배구의 불모지 같았던 땅에 여러 여건을 극복해나갔다. 선수 확충 및 선수 기초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여 3년 후인 2008년도부터 2013년 현재 아래와 같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실적을 거양하였다.
▲미래로 나아가는 둔포초등학교
충남 소년 체육대회와 21회 무등기 전국 초등배구대회, 충남 도민 체육대회 등 주요 대회를 섭렵했다. 둔포초등학교의 체육 활동은 일시적인 에너지가 아닌 미래 전문 인력의 통로로 연결돼 있다. GS칼텍스에 입단 2012년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이소영 선수가 대표 표본이다.
천안 쌍용 중학교를 비롯 봉서중학교 연현중학교, 본오중학교 등에 진학하여 자신의 꿈들을 펼치고 있다. 현재 둔포초는 2011년을 끝으로 여자 배구 선수 확보가 어려워 남자 배구부만을 운영하고 있다. 면소재 소수 학교로 인한 배구부 학생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부모님들의 배구에 대한 좋은 인식의 부재가 아직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둔포초등학교 배구부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결코 우승을 위한 써브를 계속할 것을 믿는다. 우승을 향한 노력은 곧 학생들의 미래와 직결됐기 때문이다.
▲ 전인 교육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는 최은주 교장
성적의 서열로 상위 학교를 진학하는 현 시대의 입시과정에서 최은주 교장은 외롭다. 하지만 우린 최은주 교장에게 연민의 눈길 대신 박수를 보내야 한다. 최은주 교장은 열악해 지는 체육 교육의 환경을 탓하기보다 체육 교육 외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 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컴퓨터부, 주산부, 로봇창의교실, 방송댄스부, 미술부, 중국어부, 오카리나부, 예쁜손글씨 POP부, 축구, 돌봄(보육)교실, 엄마품돌봄교실, 토요 돌봄교실, 배구부, 생명과학실험부, 영어회화부등 16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 계층을 고려하여 무료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사들의 강의력 제고와 학부모님의 관심과 학생들의 우수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개수업을 년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수요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년 2회 실시하여 방과후학교 운영에 반영하고 있어 수준 높은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외부강사 대상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 강사를 선정하여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체육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서열에서 오는 열패감을 극복하게 하고 그 에너지로 오히려 전문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는 최은주 교장의 멀티 플레이. 이 모습 때문에 기자는 최은주 교장에게 연민의 시선 대신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한 까닭이다.
이 박수는 최은주 교장에게서 미래 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역군들에게 이어지길 기원한다. 이 역군들은 체력과 지성을 겸비한 멋진 리더의 모습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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