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깊고 행동은 바르게, 김포 마송고등학교
2013.07.15 14:21:00
(김포=더데일리뉴스) 2010년 1월 설립인가 되어 개교한 김포 마송고등학교(교장 모혁남 / 이하 마송고)는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의 인문계고등학교다. 마송고는 ‘좋은 꿈, 좋은 만남’이 있는 행복한 학교로의 비상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송고는 학업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3년 3월 취임한 마송고 모혁남 교장은 “취임 전 많은 분들이 학생들의 태도와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알고 걱정해 주셨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아이들이 밝고 순수하더라. 여기서 우리학교의 교육적 가능성을 보았다.” 며 학교의 발전 가능성이 바로 아이들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지역 학교와 비교했을 때 마송고에는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이 많았다. 이를 위해 먼저 학교는학생들을 위한 각 수준에 맞는 단계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과 심화학습능력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런 교육적 노력은 마송고의 특수한 교육적 상황과 맞물려 아이들 대학진학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타 인문고교에 비해 내신 등급을 바탕으로 수시에 유리하며 농어촌 특별전형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송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여 전략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년도 첫 졸업생(75명)을 배출한 마송고는 중앙대 2명, 건국대 2명 서울과기대 1명을 포함해 수도권지역 주요대학에 28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성과를 냈다.
▶ 배움 중심의 맞춤형 학력 향상
마송고 학생들 사이의 학력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세밀한 교육적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 개별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아이들 수준 점검을 통해 기초학력, 실력향상반, 심화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이들에게 동기유발을 주고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Do Dream’교육이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 군부대와 MOU를 체결해 우수한 장병들이 아이들의 진로 멘토가 되어주고 나아가 학업컨설팅까지 돕고 있다. 또 ‘사랑의 끈 맺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한 셀프다이어리를 작성하게 하고 학생과 교사가 이것을 기초로 학습방법 및 인성 그리고 진로에 대한 상담과 멘토링을 하고 있다.
기존의 학습 방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수업방법도 고안하고 적용하고 있다. 모혁남 교장은 “수업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협력 학습, 토론 학습 같은 형태의 학습이 필요하다. 기존의 일방적 강의식 수업은 학업에 대한 열의를 갖는 일부 학생들을 제외 하고는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낮다. 하지만 참여식 수업은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이끌어내고 자발적 수업에 참여로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 인성교육을 더불어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힘들더라도 자꾸 시도를 해야 한다.” 며 참여형 수업방식이 장려되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 독서와 학교환경 가꾸기를 통한 인성교육
마송고는 테마가 있는 월별 독서 행사를 통해 아이들 인성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저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책과 관련된 특별한 행사들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했다. 3월에 실시된 ‘보물책 찾기’는 도서관 게시판에 공지된 보물책을 찾고 연계분야의 도서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읽고 관심을 갖도록 했다. 4월의 한줄 감상평 쓰기는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줄로 정리함으로써 독서 감상문처럼 아이들의 시간과 노력을 요하기보다는 아이들 그대로의 생각을 자유롭고 간단하게 표현하도록 했다.
모혁남 교장은 “책은 아이들의 부족한 기초학력을 채우는 데에 도움이 될뿐더러 인성교육의 교본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마다 '책수레' 이동을 통한 독서프로그램을 시행중이며, 학생들의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며 독서를 통한 효과를 강조했다.
사랑의 열매 ‘옥상 텃밭’ 가꾸기도 진행 중이다. 사제가 동행하여 채소를 가꾸며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노작, 상담활동을 통해 소통과 나눔의 정서순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포시 농업기술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인문계고등학교지만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 하고 있다.
또 월 1회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명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 신희용 통진파출소장, 이광연 YTN앵커우먼, 이하준 카톨릭의대교수 , 정현주 KBS작가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직업군의 강사들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자기 목표를 독려하고 있다.
▶ 학부모와 지역사회간의 소통을 통한 학교발전 모색
교장 모 혁 남올해 부임해 짧은 시간이지만 학교에 다양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혁남 교장은 어려운 학교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애정이다. 선생님들이 나서서 아이들을 살피고 사랑해야한다.”며 아이들에 대한 관심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위에서부터 일방적 지시를 통한 업무 추진보다는 학생 자치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행복한 학교를 위해 아래로부터의 의견을 모아서 학교 특성에 맞는 미래의 학생을 위한 교육 방안을 교사들 중심으로 찾아가는 자율 경영 체제에 중심을 두고 운영해야 한다"고 하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먼저 학부모와 지역사회 분들이 학교를 신뢰해 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학교를 신뢰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셨으면 한다.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관심을 학교를 모니터링하는 제도적 장치라고 생각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강한의지를 피력했다.
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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