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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인재 양성의 요람, 용화초등학교

2013.07.16 13:36:00

학부형과 학교의 이심전심이 연주하는 이중주

(아산=더데일리뉴스) 권위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을 통솔하여 이끄는 힘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권위는 힘 있는 쪽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육계 역시 모든 권위는 학교 측에 있었다. 학부형과 학생들은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학교에서 제시하는 교육 과정에 이끌려 갈 수 밖에 없었다. 개인의 적성과 소질보단 서열을 중시하는 점수에 집착하는 현상의 원인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교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아산 온양에 위치한 용화초등학교(이하 용화초)의 탐방을 통해 해법을 자세히 들어보자.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가 하나가 되다

올해로 개교 16주년을 맞이하는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남산자리 끝자락에 용화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학교를 이끌고 있는 최인재 교장은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았다. 자신이 낮아짐으로서 학생과 학부형의 권위를 세운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핵심은 4위 1체법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하나가 되어 목표점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최인재 교장을 비롯한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오로지 공부 잘하는 학생만은 아니다. 공부보다 더 절실한 목표는 바로 <기본>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가 각자 주어진 본분을 지켜야만 하나가 될 수 있음이 바로 최인재 교장의 교육 철학이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학교의 관심을 사회적으로 확산

이렇게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아산시의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한 행적을 살펴보자.

용화초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활동은 올해 사회적 기업으로 완전 위탁을 시도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컴퓨터부, 영어부, 지능로봇부, 교육마술부 등 21개 부서를 개설하여 3월 맛보기 강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주중 방과 후에 방과후 전용 6개 교실에서 재학생들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이 과정은 학교 구성원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도움을 통해 더 큰 교육을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충청남도교육청 예술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벽화, 예술단체 초청 공연, 각종 예술 관련 행사 등을 운영하여 예술교육 우수교로 지정되었다. 이 때 설치했던 학교갤러리(아트갤러리 홀)를 활용하여 올해도 역시 각종 전시회, 음악회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학부형의 마음이 곧 내 마음

용화초등학교의 최인재 교장과 학부형은 그야말로 이심전심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부서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교육 수요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하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 모습을 매달 올리고 있으며, 학기별 학생들의 학습활동 성장 기록표를 각 가정으로 발송하여 학생 개개인의 교육 내용과 발전 정도를 학부모님들께서 알고 학부모님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서별 우수 학생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품권을 수여하여 방과후 학교 활동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감성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최인재 교장의 감수성은 학부형과 학생의 마음을 잇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통로는 결코 여기서 그치고 있지 않다.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된 미래 학생들이 능동적인 능력을 갖추는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디 용화초등학교의 전교생이 이 통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감성과, 기본, 실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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