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의미를 확장, 세계와 통섭한다. 온양 중앙초등학교
2013.07.18 15:31:00
(아산=더데일리뉴스)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세계는 하나의 사회처럼 긴밀하게 연결되고 상호 의존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사회 안에서도 가치관, 생활양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미래형 학교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학교는 더 이상 지식 전수의 역할이 아닌 미래 세대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어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23위를 기록하기까지 우리 사회의 학교는 주입식 교육과 입시 위주의 학습, 교육 주체의 수동성 등으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교과 학습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 미래 인재 배출의 모범이 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탐방해 보았다.
인성을 갖춘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한 인재가 미래를 이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임대선 교장은 미래형 인재 상을 인성을 갖춘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제시했다. 학교의 모든 교과 과정과 방과 후 활동은 임대선 교장이 제시한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6종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컴퓨터, 로봇조립 외 4종), 9종의 교과융합 프로그램(과학실험, 사물놀이, 수영 외 3종), 5개의 토요프로그램(티볼, 축구, 클레이아트 외 2종), 총 20개의 교내 프로그램이 운영 되고 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의 심신과 소질을 계발하는 한편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를 수반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미래 대처 능력이 띠어난 인재 배출에 기여
매주 토요일 실시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오카리나, 클레이아트는 지역사회(온양2동) 후원 사업으로 학부모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변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바야흐로 시대는 각 국가 간의 고유 영역을 개방 상호의존 관계로 접어들었다. 초등교육부터 자신의 소속된 곳과 다른 곳의 통섭을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세계화에 대처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부모와 학교 사랑이 두 배로 넘치는 엄마 품 돌봄 교실
학교 측의 세심한 배려는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에서도 볼 수 있다. 아침 이른 시간과 저녁 늦은 시간까지 가정에서 자녀를 돌볼 형편이 어려운 학부모들에 한해 자녀들을 돌봄과 가정 학습 지도까지 이루어져 학생들의 특기 신장과 예절 교육, 다도, 창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당연히, 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생들에겐 부모와 학교의 사랑을 배로 받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임대선 교장 형 인재 배출의 산실-녹색학교를 통한 인성 교육의 정착
▲ 중앙초등학교 임대선 교장임대선 교장은 미래 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우리>라는 개념을 꼽았다. 우리라는 개념을 알고 있는 학생은 서로 공경할 줄 알며, 사회와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교장의 정신은 실외 환경인 school farm과 연계한 농촌 체험형 녹색학교 가꾸기, ‘토탉토닭’ 사육장 운영에서 잘 드러난다. 이 프로그램은 콘크리트 일색의 학교의 환경을 바꾸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던 욕설과 친구를 놀리는 말, 폭력과 폭행 등이 상당히 줄어들어 학생들 설문 결과 지난해 후반부터 학교 폭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시 위주의 서열이 전부인 우리 사회의 학교가 임대선 교장이 제시하는 미래 인재형을 목표로 하루 빨리 변화되어 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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