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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의 또 다른 학교 운영을 통해 전천후 인재 배출-창우 초등학교

2013.10.14 12:13:00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성화 사업을 갖춘 방과후학교가 그 비결

(하남=더데일리뉴스) 요즘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학교 교육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교육부를 비롯한 각급 유관기관에서 적극 권장해 온 유상 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실질적으로 사교육과의 전쟁에서 국가가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방과후 학교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 방과후 학교의 실태를 들여다보면 취지는 좋았지만 단지 좋은 것으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부족과 중복, 각 분야의 기능과 자질을 갖춘 교사 부족, 시설 활용상의 제약 조건 등으로 그 효과가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꾸준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특성화 사업을 통해 방과후 학교를 학교 안의 또 다른 학교로 발전시킨 학교가 있어 교육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부모의 입장에 서면 모든 것이 보인다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청 소속의 창우초등학교(교장 김복임, 이하 창우초)를 탐방 그 비결을 살펴보았다. 창우초를 이끌고 있는 김복임 교장은 무엇보다 학부형의 입장이 되려고 노력했다. 내 아이만은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으로 헌신 적으로 아이를 뒷바라지 하는 부모의 입장이야 말로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학생들의 개개인의 소질과 기능을 계발하는 한편, 과도한 사교육 절감과 수업의 질 향상을 통해 학교 교육의 신뢰성 회복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것이다. 저소득층 가정의 학습 기회 제공에도 적극 지원, 교육의 평등화도 꾀하였다.

특기적성 이룸이 반에서는 바이올린, 영어. 미술, 축구, 사물놀이, 과학탐구, 플롯, 무용반, 로봇과학, 논술, 마술 등 16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예술문화제체육활동은 풍선 아트, 체육, 영화 등의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토요 휴업 일을 이용한 주중주말 프로그램이다. 방학중 프로그램에선 영어캠프, 독서캠프, 과학캠프 등, 특기 적성교육이 이루어진다.

이외 주말 버스학교와 자유 수강권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 자녀 대상으로 하고 있는 특기 적성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전액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창우초가 방화 후 교실을 학교로 발전시킨 비결 중의 숨은 공신은 바로 명예관리자와 방과 후 학교 모니터링 운영이다. 학부모가 직접 방과 후 학교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학부모들을 구성원으로 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교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선 내 아이의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알 수 있는 통로이며, 학생 입장에선 학교 교육이 가정교육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부모들과 많은 대화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는 개방된 교육 공동체

창우초를 이끌고 있는 김복임 교장은 “학교는 모든 것이 개방된 교육 공동체”임을 말하고 “학부형과 학생, 학교가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교육 공동체의 정신은 실현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창모루 예술제 주간’을 이용 학년별 작은 음악회를 실시하는 한편, 너도 나도 섬기는 칭찬 마당 운영 등 Three-up? Down? 교육의 역점 사업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대지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듬고 키우는 모습과도 같다. 실력이면 실력, 감성이면 감성, 인성이면 인성!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지 않은 창우초의 대지에서 탄생할 미래 인재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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