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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순신에게 새로운 혼을 불어넣다

2013.10.23 17:37:00

(남해=더데일리뉴스) 남해안의 작은 자치단체인 경남 남해군(정현태 군수)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 혼을 기리는 ‘합창교향곡’을 창작하고 이를 군민문화축제 개막작으로 공연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해군은 매 홀수 해마다 격년제로 10월 마지막 주말에 군민문화축제인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라는 축제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남해군은 이번 군민문화축제의 으뜸행사로 단연 이순신의 순국전투인 노량해전을 테마로 창작한 ‘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의 첫 공연을 꼽는다.

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은 교향곡의 고유형식인 전 4악장 형식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이 합창단의 합창이 있는 교향곡이듯이 노량해전도 교향곡의 클라이맥스인 제4악장에 합창단이 합창을 하는 교향곡이다. 연주시간은 약 80분 가량이다. 3악장과 4악장 사이에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을 표현하는 국악단의 구음과 대북공연단의 북 시나위가 들어가는 것이 이 교향곡의 특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을 남해를 알리는 대표 공연콘텐츠로 내세워 전국의 이름 있는 무대에 적극 진출하는 일도 탐색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 공연을 앞둔 정현태 남해군수는 “사후 45년 만에야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예나 지금이나 나라와 민족의 참 영웅에 대한 예의가 소홀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순국 415년만인 지금이라도 순국성지인 우리 남해군민들이 장군의 영전에 작은 선물이라도 올릴 수 있게 된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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