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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밀라노-도쿄 거쳐 서울 입성

2013.11.19 12:59:00

세계가 열광하는 조지 가닛제와 엘레나 모스크 내한공연

(서울=더데일리뉴스) 이탈리아 오페라를 세계적으로 만든 쥬세페 베르디는 26세 때 첫 오페라를 발표한 이래 수많은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신의 생애를 거의 오페라에 바쳤던 베르디는 <리골레토>를 비롯해서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등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며 19세기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시켰다.

그의 작품은 성악적인 선율미가 풍부하게 넘쳐흐르면서도 극적 감정이 강하게 나타나 있고 무대 효과도 충분하게 보여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페라 <리골레토>는 극적인 구성과 박력을 가지면서 인물 성격의 묘사도 정확히 그려냄으로써 작품에 활기가 가득 찬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빅토르 위고의 연극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하는데, 이 연극은 프랑스 왕의 비도덕적인 생활을 묘사하여 왕권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초연 하루 만에 상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오페라의 배경은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바뀌었고, 프랑스 왕을 이탈리아 공작으로 바뀌었으며, 오페라 제목 또한 <저주>에서 지금의 <리골레토>로 변경됐다.

한편, 올겨울도 어김없이 한국을 찾은 오페라 <리골레토>는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의 관객을 홀린 환상의 파트너 ‘조지 가닛제’와 ‘엘레나 모스크’의 내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밀라노와 도쿄를 거쳐 올해 서울에 상륙, 수지오페라단 송년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성악가 콤비가 선보이는 오페라 <리골레토>는 듣는 이의 귀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시각적 효과도 화려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작품이다. 유럽 오페라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는 연출가 ‘마리오 데 까를로’는 원작 텍스트의 원색적이면서 퇴폐적인 코드를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기존 국내에 무대에 올랐던 <리골레토>와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차별화하였다. 무대는 르네상스 양식의 회화와 의상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밀라노와 도쿄를 거쳐 서울에 입성한 오페라 <리골레토>가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본 공연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단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ugiopera.com/) 참조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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