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꽃피우는 오페라 ‘카르멘’
2013.11.27 16:50:00
(고양=더데일리뉴스) 대체로 우리는 오페라를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을 찾는다. 공간은 권력인 만큼 “오페라를 본다”는 “예술의 전당으로 간다”로 이해된다. 이처럼 오페라의 중심부가 서울이라면 서울 바깥에서도 오페라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2007년에 개관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전문공연예술센터로 꾸준히 오페라를 기획해서 발표하고 있다. 이 극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다섯 개의 오페라 작품(2008년 <토스카>, 2009년 <사랑의 묘약>, 2009년~2010년 <마술피리>, 2010년 <라보엠>)을 제작했으며, 올해 여섯 번째 작품인 오페라 <카르멘>으로 순수예술 장르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예술감독 체제를 도입해 체계적인 제작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고양아람누리 예술극장은 올해 <카르멘> 프로덕션에서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스타급 성악가들의 참여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힘써온 ‘정은숙’씨가 <카르멘>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연극, 오페라, 발레,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양정웅’ 연출가가 참여한다.
출연진으로는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을 비롯해 ‘나승서’, ‘서활란’, ‘김주희’, ‘문대균’, ‘윤상준’, ‘곽지웅’, ‘류기열’ 등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캐스팅되었다. 이들과 함께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김정미’, ‘황병남’, ‘정성미’, ‘박경종’, ‘김재섭’, ‘양계화’, ‘홍지연’, ‘성재원’, ‘이두영’, ‘최영길’ 등이 합세해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2013년 고양문화재단이 선택한 오페라 <카르멘>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이다. 프랑스 역사학자이자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 ‘카르멘’(1845)을 바탕으로 알레비, 메리약의 대본에 의해 조르주 비제가 1875년에 작곡했다. 이 작품은 에스파냐의 세빌리아를 무대로 정열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하사관 돈호세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연출가 ‘양정웅’은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질문한다. 그는 “카르멘이라는 인물이 전해주는 자유라는 인간의 본성과 돈호세의 욕망이 충돌하면서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과연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는가 묻게 된다. 돈호세와 카르멘적인 부분들이 우리에게도 내재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를 향한 본능, 강렬한 순백의 도발을 그려낸 오페라 <카르멘>은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artgy.or.kr) 참조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www.thedaily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ost Popular
‘아파트’ 지성X문소리, 동대표 경쟁 잊은 한순간
by 이광수 기자 - 2026.07.16
‘신랑수업2’ 송해나 향한 신성의 직진, 김요한과 정면 승부
by 이광수 기자 - 2026.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