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안전수칙 분석·발표
2013.11.27 17:20:00
(서울=더데일리뉴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오늘(27일) 오후 많은 눈이 예상되고 밤 사이 기온이 급강하하여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교통사고 특성 및 교통안전수칙을 분석·발표했다.
겨울철에는 급격히 낮아진 기온과 폭설 등의 이상기후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0~2012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사망자수+부상자수)가 159.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사고유발요인 가운데 도로환경적요인이 있는 교통사고의 43%인 8,900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중 6,600여 건의 사고는 비, 결빙, 적설 등 노면 미끄러움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 겨울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10~2012년) 겨울철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다른 계절과 비교할 때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8시, 오후 6시~8시 사이에 치사율이 높았다. 차종별로는 다른 계절에 비해 승합차, 자전거, 농기계 등의 치사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10~2012년) 겨울철 교통사고를 노면상태별로 살펴보면, 노면이 젖은 상태(습기상태)에서의 치사율이 4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결빙상태(빙판)에서의 치사율이 2.6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습기상태에서의 야간 치사율이 4.3명으로 가장 높아, 눈이 녹았거나 일교차가 심한 날 야간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빙판길(결빙상태)과 눈길(적설상태)에서는 겨울철 전체사고에 비해 차대사람사고는 적었던 반면, 차대차사고와 차량단독사고는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눈길, 빙판길 운행 시 반드시 감속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 전체사고와 비교할 때 노면 결빙·적설상태에서는 주행속도가 높은 지방부도로(일반국도, 지방도, 군도, 고속국도 등)에서의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적설상태에서 고속도로사고의 구성비가 3.8%로 겨울철 전체 고속도로사고 구성비(1.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눈이 쌓인 노면을 고속 주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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