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7.16 20:02:04 update

4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릴레이 사진전 '미술관속사진페스티벌'

2013.12.05 19:13:00

사진을 매개로 사회, 도시, 미디어, 역사를 이야기하다

(서울=더데일리뉴스) 지금은 전 국민이 사진을 찍고 소비하는 시대다. 그만큼 사진은 우리 일상에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사진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요소로 작동하는가?

이 같은 문제 의식 속에서 <미술관속사진페스티벌>은 각 도시가 저마다의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시도한다. 특히 한국사회의 압축적 경제 성장 과정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포착해 내려는 도시인들의 성찰적 반성이 이 사진전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난다.

대전, 경남, 서울, 광주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릴레이 사진전 <미술관속사진페스티벌>은 사진을 매개로 사회, 도시, 미디어, 역사를 이야기한다.

○ 대전시립미술관: 사진과 사회(‘13. 12. 6 ~ ‘14. 2. 16)

릴레이 사진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대전 전시는 사회 속에 뛰어드는 사진예술의 태도와 방법을 ‘비판적 성찰과 참여, 개입, 동행’등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세부 전시 주제로는 총 4가지 카테고리의 주제들이 다뤄진다. 1) 성찰 reflecting on the society: 성찰, 기록, 비판, 2) 행동 art in action: 행동, 참여, 개입, 3) 공동체 art and community: 공동체, 상호부조, 배려, 협업, 협동, 4) 공공 the public and society: 공존, 공유, 공공

○ 경남도립미술관: 사진과 도시(‘14. 1. 16 ~ ‘14. 4. 16)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은 ‘도시’를 주제로 한 작업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화경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망각’의 이중적 의미를 드러냄으로써, 기억에서 사라진 도시를 복원하고, 끝도 모르고 달려가는 환각 상태의 도시를 직시하고자 한다.

○ 서울시립미술관: 사진과 미디어(‘14. 1. 28 ~ ‘14. 3. 23)

본 전시는 시공간을 자유로이 유영하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다양한 양태를 보여준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순수예술로서 사진을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공유되는 보도사진, 광고사진, SNS에 올라오는 일반인들의 사진 이미지들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경계 없는 사진들을 통하여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미디어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 광주시립미술관: 사진과 역사(‘14. 2. 4 ~ ‘14. 4. 13)

이 전시는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고민을 투영한 사진들로 구성된다. 세부 전시 주제는 1) 기록(Document), 2) 기념물(Monument), 3) 기억(Memory)로 구분된다. 첫 번째 주제(기록)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사라지는 과거를 역사로 보존한다는 점에서 역사가의 작업과 다르지 않다. 두 번째 주제(기념물)의 참여 작가들은 사진을 기념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기념물이야 말로 과거를 보존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의 역사라 본다. 세 번째 주제(기억)의 참여 작가들은 상상력과 과거를 재구성해 내는 형상화의 방법론을 토대로 사진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 아르코미술관: 사진과 담론(‘14. 1. 10 ~ ‘14. 3. 21)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위의 사진전과 달리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사진축제에 참여하는 미술관들의 전시 주제와 관련한 강연과 심포지움을 해당 미술관에서 개최함으로써 전시에 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다. 세미나는 현장에서 활동 중인 사진이론가, 사진평론가, 전시기획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이색적인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술관속사진페스티벌>은 “사진, 한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면서 사진이 가지는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문화적 의미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본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festivalofphotographyinmuseums.com) 참조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www.thedaily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재희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