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순수한 뮤지컬은 없다. 창작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
2014.03.14 18:31:00
(서울=더데일리뉴스) 순수함과 건전한 연극문화를 형성하는 극단 자유마당이 창작 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이하 내만사)을 선보인다. ‘내만사’는 20년 동안 극단 자유마당을 이끌며 수많은 공연을 창작한 김영배 연출이 직접 글을 쓰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황태승씨가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내만사’는 대형뮤지컬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소박한 진심이 담겨져 있다. 서로 다른 평범한 세 강아지가 전하는 사랑과 우정은 인간과 강아지 사이의 교감을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마치 뮤지컬 캣츠처럼, ‘내만사’는 배우들이 직접 강아지 연기를 한다. 이들의 동물 연기는 강아지의 작은 습관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느껴진다. 작은 몸짓 하나에도 치열한 고민과 연기 수행이 두텁게 쌓여 있는 것이 관객들에게도 온전히 전달된다.
이 작품은 “그런데 인간들은 개가 되고 싶을까?”라는 의문을 통해 반어적이고 우화적인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강아지들이 겪는 상황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아파하고 사랑하며 때론 감동하는 관객 자신의 모습이 무대 위 강아지에 투영된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철학적 주제 ‘평등’을 세 마리 강아지를 통해 쉽게 접근한다. 가진 자와 가진 것이 없는 자의 차이는 결코 없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이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삶의 진리를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풀어 나간다.
4월 27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하는 ‘내만사’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15일(토), 16일(일) 공연 관람객은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1+1 티켓(현장티켓 구매자 대상)을 구입할 수 있다. 한 편의 동화 같은 페스텔톤의 이 뮤지컬은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070-7773-9298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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