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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한의원, 바르는 한약으로 눈, 코, 귀 질환 치료한다.

2014.04.02 16:48:00

바르고 넣는 외용약의 치료법으로 차별화

(서울=더데일리뉴스) 한방에서는 질병에 대한 약의 처방은 주로 먹는 한약이 위주가 된다. 하지만 먹는 약을 복용하기 힘든 상황에 있는 환자나 소아들의 경우 치료에 제약이 있기 마련이다. 10년 이상 눈, 코, 귀 질환을 전문적으로 보는 백동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내복약보다 외용약을 위주로 치료를 하는 한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한방 외용약이라는 것이 생소한 경우가 많은데 백동한의원에서는 비염치료에 코에 넣는 통비환(通鼻丸), 바르는 통비연고(通鼻軟膏), 뿌리는 상림수(尙林水)와 같은 외용약들을 위주로, 중이염이나 외이도염 같은 귀질환에는 정이수(淨耳水)라는 귀에 바르는 점이약을, 안구건조증과 같은 눈질환에는 눈에 넣는 해안액(解眼液)이라는 한약으로 만들어진 점안약을 써서 치료를 하고 있다.

비염에 코 안에 삽입하는 통비환(通鼻丸)을 처방하는데 20여 한약재로 만든 통비환을 코 속에 삽입해 비후된 것을 가라앉히고 농이나 노폐물을 배출시키게 된다. 비염의 재채기, 누런 콧물, 코가 가려운 증상이나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코 가래 등에 효과가 있는데 환 삽입 후 1시간 정도면 효과를 발휘해 환자들이 집에서 쓰기에도 유용하다. 이렇게 하면 코가 시원하게 뚫려지고, 코 점막의 면역성도 높아진다. 보통 2~3개월, 심한 환자의 경우도 3개월 넘게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비연고(通鼻軟膏)는 환의 치료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치료약으로 비염 치료에는 기본적으로 환과 연고, 코에 뿌리는 액(液)을 같이 사용한다. 코에 외용약을 넣기 어려운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도 연고가 좋다. 호흡기에 도움이 되기에 감기증상이 반복되는 아이들에게 감기약 대용으로도 많이 처방되는 약이다. 소아 비염 환자가 코로 호흡하는 대신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얼굴 변형과 치아 부정교합에 노출될 수 있다. 통비연고는 코 건조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건조하다’는 비염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코딱지가 많이 생기고 코피가 묻어나거나 코 안이 쓰라린 증세마저 나타난다. 백동 곽계원 원장은 이런 환자들에게 주로 연고와 뿌리는 약을 쓰는데 바르는 외용약 치료가 1차 치료이며 폐를 비롯한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이 있을 경우 내복약을 같이 병행한다.

이 한의원은 또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 피로감, 높은 안압 등을 호소하는 다양한 눈 질환 환자들을 환으로 다스린다. 해안단(解眼丹)이 눈 질환 치료에 기본적으로 쓰는 처방이다. 복용이 간편하고 특히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기혈 순환을 개선함으로써 눈 질환과 시각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높은 안압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 눈에 넣는 해안액(解眼液)은 한약제를 추출해 만든 한방 점안액으로 인공누액처럼 눈물을 보충해주는 식이 아니라 눈 주위로 올라온 열을 내려주는 치료제로 사용된다. 염증 등 눈 질환을 앓고 있거나 눈 피로를 쉽게 느끼는 환자에게도 투여하며 침 치료와 함께 한방 치료마사지나 자기요법 같은 몸 관리를 병행하기도 한다.

중이염은 흔한 질병 중 하나인데 특히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소아들이 많이 겪는다. 한방에서는 풍화(風火)와 습열(濕熱), 피로 누적으로 열이 응결될 때 중이염이 발생한다고 본다. 이때 백동한의원이 처방하는 약은 정이수(淨耳水)라는 한방 점이약이다. 중이염으로 농이 많이 나오거나 외이도염에 귀가 가려울 때 사용하는 외용약으로 1일 1~2회 정도 귀에 바르면 된다. 이 한의원의 전문 치료 분야인 코 치료와 병행하기 때문에 치료 효율도 높다는 평가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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