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치료기간 중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2014.04.14 18:34:00
(서울=더데일리뉴스) 차가운 바람, 바닥에 접촉하여 얼굴의 온도가 낮아지면 안면신경 주위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진행되는 안면마비를 한성안면마비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매운 음식, 과식, 외부의 뜨거운 자극으로 인해 안면신경이 급성염증으로 빠르게 마비가 진행되는 것을 열성안면마비라고 한다.
이 두 가지의 안면마비는 치료기간 중 생활관리법에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안면마비 환자는 얼굴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핫팩으로 오랜 시간 찜질을 해주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병의원을 방문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핫팩은 한성안면마비에는 효과가 있으나 불행히도 열성안면마비에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마비가 발생했다고 오해하여 면역력 강화를 해주는 봉독요법을 어떤 종류의 안면마비이냐에 상관없이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봉독은 벌침의 독을 정제하여 희석한 안전한 약침이지만 그 성질은 매우 뜨거워 붓고 달아오르게 하므로 열성안면마비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열성안면마비에는 열을 내리고 진정시키는 황금, 황련, 황백, 치자 등의 청열소염약재로 만든 청열약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각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기본처방으로 뼈대를 세운 후, 열성인지 한성인지 판별하여 병의 단계에 맞게 따뜻하게 순환시키거나 차갑게 식히면서 가라앉히는 약재의 량을 정확히 가하여야 한다.
안면마비는 치료기간 중 생활관리가 중요한데 한성안면마비는 얼굴을 따뜻하게 순환시켜야 하므로 차가운 바람과 음식을 피하고, 따뜻하고 매콤한 음식을 먹으며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초기에 핫팩을 너무 강하게 하여 근육이 심하게 이완되는 경우에는 얼굴이 처지거나 표정근이 늘어지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치료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은 “안면마비는 발생 후 6개월을 지나면 거의 회복되지 않으므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열성안면마비는 처음부터 치료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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