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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초연보다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2014.05.23 16:55:00

새로운 뮤직넘버 2곡 공개, 15분 단축으로 긴장감 높여

(서울=더데일리뉴스) 1967년 화제의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기억하는가?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뮤지컬로 제작되어 200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2010년 플로리다 사라소타, 2011년 브로드웨이, 2012년 일본을 거쳐 2013년 국내 초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이 뮤지컬, 무엇이 달라졌을까?

‘보니’와 ‘클라이드’는 1930년대 세기의 커플로 1년 9개월 간 미국 전역을 돌며 12명을 살해, 은행 강도 행각을 벌였다. 그리고 1934년 부모님을 만나러 가던 도중 이들은 23살, 25살의 나이로 185여 발의 총성과 함께 멈추게 되었다.

1920년대 미국은 1차 대전의 영향으로 엄청난 경제적 부의 시대를 이루지만, 10년 뒤 경제대공황이 찾아오면서 수많은 청년 실업자가 양산되었다. 가난에서 허덕이던 청년들은 꿈을 잃어가며 방황하기 시작했고, 실존했던 ‘보니’와 ‘클라이드’ 역시 그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젊은이들이었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당시 시대적 두려움 속에서도 짓눌리지 않았던 청춘들의 저항과 스릴 넘치는 범죄행각 그리고 뜨거운 러브 스토리를 소재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뮤지컬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의 스타일리쉬한 음악으로 만들어졌으며 1930년대의 복고 분위기를 만낄 수 있는 음악 장르(재즈, 블루스, 컨추리 등)가 뒤섞여 있어 그 시기의 에너지를 그대로 표현해 내고 있다.

한편, 이 작품에서 세기의 커플을 연기하게 된 배우들의 캐스팅도 주목할만 하다. ‘클라이드’ 역에는 ‘엄기준’, ‘키(샤이니)’, ‘박형식(제국의 아이들)’, ‘장현승(비스트)’이 반항적 청춘을 연기하고, ‘보니’ 역에는 ‘가희’, ‘오소연’이 캐스팅되어 스타가 되고 싶었던 강한 열망의 여자 ‘보니’를 연기한다.

초연(2013)과 비교했을 때 이번 공연은 새로운 뮤지컬 넘버 2곡(‘내일이 올까’, ‘보니앤클라이드 사냥’)이 추가되었고, 15분이 단축되어 스토리가 박진감 넘치게 흘러간다. 본 공연은 6월 29일까지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엠뮤지컬아트(02-764-7857)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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