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장익봉 과장, 지필문학 신인상 수상 … 시인 등단
2017.07.11 07:50:00
장익봉 시인 인물사진 [더데일리뉴스]단양군청 장익봉 균형개발과장이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밝혔다.
장 과장은 제38회 지필문학 시(詩) 부문에 ‘바다에 가서 얘기해 줄께’ 등 10편을 응모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그는 월간 시사문단에도 ‘내연 폭 숨소리 들으며’ 등 3편을 출품해 7월호 당선자로 뽑혀 두 배의 기쁨을 안았다.
시사문단 심사위원들은 “장 시인의 시는 영미시인들의 시처럼 제목선정에 있어 과감하게 사실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 말은 시 제목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 장점으로 훗날 큰 시인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1980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바쁜 공직생활에도 20여 년 전부터 꾸준하게 삶을 성찰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내용의 시를 써왔다.
장 과장은 “고향에서 공직자로 살아가면서 틈나는 대로 적어놓은 글을 응모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단양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나중에 시집을 내는 것이 소박한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과장은 공직업무에서도 남다른 노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2001년과 2015년 두 차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장익봉 시인의 ‘바다에 가서 얘기해 줄께’ 전문.
'삼봉 강물은 늘 고요하다/급하게 오다가 도담삼봉을 만나면 그리움에 마지막인가 잠시 뒤척이다 이내 다시 흐른다/그래 난 언제나 급했지 모진 삶인데 잠시 머무는 것도 호강이지/그래 가던 길 가 보는 거야/가다가 꽃망울 가득한 수초를 만나면 잠시 머물고/사랑댐에 갇히면 또 머물다가 먼 여정/가슴에 노래 담고 바다까지는 가야한다/마침내 그리움에 속이 그을려도/바다에 가서 소금이 돼 노랫말로 예기해 줄께/정말 그리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