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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재외동포들의 전통문화 교육 기지로!

2017.07.12 15:01:00

전주시·한국전통문화전당, 7∼8월 재외동포 청소년 및 교육자 대상 한국전통문화연수 진행

전주시 [더데일리뉴스] 고국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살고 있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교육자들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하기 위해 전주를 찾는다.

이에 따라, 전주시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해 전주가 보유한 풍부한 전통문화를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키우고, 전주에 전 세계 176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 전통문화 등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재외동포들을 위한 교육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2일부터 21일까지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1개국에 거주하는 10세부터 15세까지 재외동포 아동·청소년 34명을 대상으로 ‘2017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시는 이번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21개국 한글학교 교사 등 34명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8월과 12월 2회에 걸쳐 진행됐던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각 국가별로 겨울방학이 상이한 관계로 7∼8월 중 2회에 걸쳐 실시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했다. 또, 재외동포 청소년에 한정됐던 프로그램을 한글학교 교사 등 교육자까지 대상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동포 아동·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전통문화 기반이 풍부한 전주에서 직접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체험·습득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전주를 알리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전주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활용해 한글교육과 함께 사물놀이, 부채춤, 소고춤, 민요, 전통놀이, 한옥체험, 전통예절체험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육자 프로그램은 한국어 및 지역문화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과 사물놀이·부채춤·탈춤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아시아문화심장터와 전주문화특별시 등 전주시정 철학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전주시민들과 약속한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 특별법의 세부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6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일원에 국립 재외동포 교육과학단지와 국립 해외동포 교육관, 한국전통예절관(효스테이)과 전통숙박 체험관, 한민족 이주 민속박물관, 놀이공간 등을 갖춘 재외동포 전통문화 교육기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외동포 전통문화 교육기지화 사업이 추진되면, 수많은 재외동포 2·3세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을 배울 수 있고,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전주를 알릴 민간 홍보대사가 돼 전주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는 역사적인 흔적들이 도시 곳곳에 새겨있는 유서 깊은 전통문화도시이자, 한옥과 한복, 한식 등 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며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등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련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전주를 재외동포 교육기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정우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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