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메이저퀸으로 등극...시즌 2승째
2007.05.22 00:15:00
2007년 KLPGA 첫 ‘메이저퀸’이 탄생했다.
경주에 위치한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6,390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지난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 우승자 안선주(20,하이마트)가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했던 지은희(21,캘러웨이)를 누르고 시즌 2승째(통산 3승)를 챙겼다. 안선주는 최종일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73-69-70)로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지은희는 3번, 4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잡으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동안 전날까지 2타차 2위에 올라있던 안선주는 4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지은희와 안선주는 각각 보기를 1개씩 범하며 전반 9홀을 마쳤다.
1타차 아슬아슬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홀은 바로 파3(161야드) 11번홀. 안선주가 피칭웨지로 20야드 지점에서 친 공이 굴러 들어가며 버디를 낚은 반면 지은희는 통한의 3퍼트 보기를 범해 3타차가 나며 승부가 갈렸다. 이후 안선주는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후반 9홀에서 이븐파 36타로 경기를 마감했고 지은희는 보기를 2개 더 범하며 크리스티 커(30,미국)와 정재은(18,세화여고3)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통산 3승을 거둔 안선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면서 “특히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이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안선주는 “왼쪽 어깨와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대회 기간 사흘 내내 협회(KLPGA)에서 제공하는 스포츠클리닉 서비스(업체명:JDI스포츠클리닉)를 받으며 좋아졌다”고 숨은 1등 공로자를 추켜세웠다.
안선주는 이번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챙기며 ADT CAPS 상금순위 1위(151,466,082원)에 등극했다. 지은희는 3주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2위에 올라 3천만원을 보태며 생애 처음으로 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최나연(20,SK텔레콤)은 오늘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 올려 소피 구스타프손(34,스웨덴), 청 야니(18,대만)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홍진주(24,SK)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킴벌리 킴(14)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5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던 신지애(19,하이마트)는 오늘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안타깝게도 공동 11위에 올라 진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보미(19,건국대1)는 합계 3오버파 219타를 치며 아마추어 1위에 올랐고 킴벌리 킴은 2위(220=76-74-70), 장수화(18,대원외고3)는 3위(221=75-73-73)에 각각 올랐다.
주식회사 태영이 주최하고 KGA(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선주가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메이저 퀸’으로 탄생해 당분간 국내 여자골프계는 신지애, 안선주, 지은희가 3등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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