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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직종 못 정한 대학생 많다

2010.07.08 01:47:00

(서울=더데일리뉴스) 우리나라 대학생의 약 30%는 ‘졸업 후 1년 이내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대학생 10명중 3명은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 이요행 전임연구원은 7월 7일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층 진로지도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발제문 를 발표했다.

전국의 대학생(1~4년) 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18.6%는 ‘대학 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안 되는 이유로는 ‘실무보다는 이론 교육 중심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고, ‘전공자체가 취업 후 실무와 거리가 멀기 때문’(22.6%) ‘대인관계 기술 등 취업 후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이 없어서’(21.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30.2%는 ‘취업 희망직종이 없다’고 답한 반면, 69.8%는 ‘있다’고 말했다.

희망직종이 없는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58.7%)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내 전공으로 갈 수 있는 직종을 몰라서’(9.6%), ‘직종에 상관없이 취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8.4%),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7.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취업전망에 대해서는 ‘졸업 후 1년 이내에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비율이 33.2%로 가장 높았고, ‘졸업 후 6개월 이내’(27.7%), ‘졸업 직후’(22.9%)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10.6%는 ‘졸업 후 취업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졸업 직후에 취업이 안 됐을 경우 얼마나 취업을 위해 기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년’이라는 응답이 43.9%로 제일 많았고, 6개월(29.2%) 2년(17.2%) 2년 이상(9.7%) 순이었다.

졸업 직후에 원하는 수준의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을 경우의 대응방안으로는 ‘취업이 가능한 직장에 일단 취업’(53.46%)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 때까지 계속 준비’(29.05%), ‘타 전공 편입, 유학 준비’(11.29%) 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요행 전임연구원은 “대학은 학생이 저학년때부터 체계적으로 경력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진로설정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용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도입한 취업지원관제처럼 교수 및 학교 내 취업지원부서가 주요 진로상담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어윤경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발제문을 통해 진로발달과 진로의사결정 수준을 기준으로 대학생들의 진로유형을 ①진로확신집단 ②진로혼미집단 ③진로유예집단 ④진로유실집단으로 나눈 뒤 “진로발달 수준과 진로의사결정이 높은 대학생일수록 취업준비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학생 시기에 체계적인 진로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서영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에서 “취업지원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전체적으로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전문가 인증을 수여하는 방안 등을 통해 대학 취업담당자 대상 교육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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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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