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최혜용 단독 선두로 나서
2007.06.04 23:15:00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뉴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4백3십야드)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서경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2라운드에서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에 빛나는 국가대표 최혜용(17,예문여고2)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언니들을 제치고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가 KLPGA 정규투어에 출전해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올 시즌 처음으로,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제10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에서 당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신지애(19,하이마트)가 우승을 차지해 그 해 프로로 전향한 바 있다.
선두 최혜용의 뒤를 이어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를 기록한 박희영(20,이수건설)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1타차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맑고 화창한 날씨 가운데 1번홀에서 출발한 아마추어 최혜용은 첫 홀부터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후 최혜용은 4번홀(파4,373야드)과 6번홀(파5,518야드)에서 징검다리 버디 잡아낸 데 이어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383야드)에서의 버디와 15번홀(파5,478야드)에서 5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오늘 하루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66타)로 언니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 단독선두에 오른 아마추어 최혜용은 “올해 프로대회에 나와서 우승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며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편안히 치면 내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찾아온 두 번의 우승 문턱에서 모두 지은희에게 발목이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박희영은 오늘 하루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단독 2위 박희영은 “나도 아마추어 때 출전한 프로대회(2004년 하이트컵 여자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프로로 전향을 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최혜용 선수의 기분을 알 것 같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희영은 “하지만 나 역시 시즌 첫 우승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잘 살려 꼭 우승으로 연결시키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던 프로 3년차 최유진(23,김영주골프)은 오늘 하루 2타를 더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지은희(21,캘러웨이), 김혜정(21)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되었고, ‘빅마마 시스터즈’ 신지애, 안선주(20,하이마트)는 루키 이일희(19,KOMD)와 함께 선두와 4타차 공동 6위에, 그리고 최나연(20,SK텔레콤)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에는 3오버파 147타로 예선을 통과한 총 64명의 KLPGA 프로와 아마추어가 진출했고, 최혜용(A), 박희영, 김혜정으로 구성된 챔피언조는 오전 9시 9분에 티-오프 할 예정이며 이들의 모습은 내일 KBS 2TV에서 오후 1시 35분부터 생중계 되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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