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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한진해운, ‘스마트한 친환경 선박’ 만든다

2012.12.27 16:07:00

(서울=더데일리뉴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의 CO2 배출량을 규제하기 위해 고효율 선박 건조와 효율적 운항을 위한 지침서 적용을 강조하는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 불황과 연료비 상승으로 효율적인 선박 운항과 운항 원가절감이 해운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한진해운이 선박의 에너지 소비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뿐 아니라, 선박 연료소모량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한진해운의 선박 및 선단 관리 노하우를 결합함으로써 불황극복을 위해 국내 조선사와 해운회사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27일(목) 삼성중공업 황보승면 전무(조선해양연구소장)와 한진해운 정재순 상무(해사그룹장)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에너지 효율관리 및 선단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운항경로, 트림, 엔진 및 추진 성능, 배기가스 배출량 등 선박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관리함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항로 최적화 ▲트림 최적화 ▲EEOI 감시·분석 등을 통합하고 ▲선박 포털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것이다.

항로 최적화 프로그램은 선박의 성능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최적의 항로를 찾아 주는 기술로 선박에 적용할 경우 연료 소모량을 6% 가량 절감할 수 있다.

트림(Trim) 최적화도 연료비를 5%나 줄여 주는 기술이다. 선박의 속도와 탑재된 화물의 무게에 따라 최적의 트림을 산출, 선박 평형수의 위치를 이동해 트림을 조정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나 추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송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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