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직장인 월드컵 개막
2008.03.28 00:35:00

전국 최대 규모의 직장인 축구대회로 손꼽히는 ‘현대중공업 부서별 축구대회’가 3월 25일(화) 막을 올렸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이 대회는 7개월간 211개 부서 팀이 1~3부 리그로 나눠 총 300여 차례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는 매년 4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응원단 연인원만도 4만 명에 이르러 이 회사 내에서 ‘현대 월드컵’ 또는 ‘사내 월드컵’으로 통할 정도.
이 대회가 ‘월드컵’이란 호칭을 얻은 것은 비단 규모 뿐 만이 아니다. 시설과 선수들의 실력 또한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과 터키 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이용됐던 서부축구장(동구 서부동)과 강동축구장(북구 당사동) 등 천연 잔디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에는 현재 100여명의 축구선수 출신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 국제축구심판인 김상우 씨(조선프로젝트운영부·33세)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1급 축구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이 4명, 2·3급 자격증 보유자 각 1명 등 7명의 직원이 축구심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던 김승일 씨(산업보안팀·34세)는 “이 대회는 팀간의 실력차를 줄이고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리그제로 실시되고 있다”며, “가장 실력이 뛰어난 1부리그의 경우 K-리그 팀과도 견줄만 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축구대회가 부서 간 화합을 다지고, 재충전을 통한 활기찬 일터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행사를 설명했다.
한편, 현대호랑이축구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줄곧 축구 열기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부서별 축구대회, 부문별 축구대회 등 다양한 축구 행사를 펼쳐 축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더데일리뉴스 / 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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