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어린 상사 모시느라 힘들다
2008.04.04 01:01:00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단연 상사의 면박일 것이다. 특히 그 대상이 나이 어린 상사일 경우 스트레스는 더 심하다. 최근 능력에 따라 승진하는 문화로 바뀌면서 나이 어린 상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도 함께 높아지는 듯 하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해 본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5.8%(755명)가 ‘경험이 있다’라고 대답했으며, 이들 중 무려 95%(717명)는 어린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린 상사와 일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자기 권위를 세우려고 할 때’가 25.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깍듯하게 존댓말을 해야 할 때’(14%), ‘귀찮은 부탁을 하거나 심부름을 시킬 때’(13.4%), ‘반말을 할 때’(12.5%), ‘사소한 것도 보고해야 할 때’(1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무시하고 자기 계발에 힘쓴다’(26.8%)를 첫 번째로 택했다. 이어 ‘술자리 등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19.4%), ‘일단 웃으면서 친한 척한다’(15.9%), ‘무조건 참는다’(12%), ‘더 심한 환경을 상상하며 위안한다’(9.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어린 상사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는 ‘능력을 인정하고, 벤치마킹 해라’(39.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그냥 참고 적응해라’(18.9%), ‘상사는 상사, 깍듯이 모셔라’(14.3%), ‘해결법은 없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나 궁리해라’(12.7%), ‘일할 곳은 많다. 이직을 준비해라’(8.7%) 등의 답변이 있었다.
많은 직장인이 어린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어린 상사와 일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8.9%)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더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