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6%, “인사담당자, 미니홈피 방문 싫어”
2008.04.22 00:22:00
미니홈피,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거나 지식을 알리는 사람을 뜻하는 ‘퍼블리즌’이 뜨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관심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사담당자가 직접 지원자의 미니홈피, 블로그를 방문,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여 평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구직자들은 인사담당자의 1인 미디어 방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구직자 10명중 6명은 인사담당자가 자신의 미니홈피, 블로그 등 1인 미디어를 보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1,282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5.9%가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0.9%)보다 여성(61.4%)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34.4%가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 수 있어서’(20.7%), ‘인위적으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20.1%), ‘능력 외 다른 요소들로 평가 될 것 같아서’(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은(566명) 그 이유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으로는 표현의 한계가 있어서’(51.2%)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밖에 ‘기업에 맞는 인재를 찾는데 도움이 되어서’(18.7%), ‘채용 시 신중한 결정을 할 수 있어서’(10.6%), ‘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어서’(5.3%), ‘채용 시 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4.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취업을 위해 1인 미디어를 관리한 경험은 17.8%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관리했던 것으로는 ‘미니홈피’가 78.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블로그’(24.6%), ‘카페’(19.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관리 경험이 없다고 한 응답자(1,054명) 중 29.4%는 앞으로 취업을 위해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을 관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더데일리뉴스 / 곽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