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의 대화 부족은 곧 자녀의 성적저하의 원인"
2008.06.20 00:45:00
초등학생 10명 중 7명 정도가 하루 평균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고, 그 중 2명은 대화 시간이 30분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출판 그룹 김영사가 운영하는 학부모 포털 부모2.0 이 초등학생 학부모 550명을 대상으로 6월 5일부터 6월 1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현재 자녀와의 대화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대화 한다’는 답변이 63.5%로 가장 높았고,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4.0%에 그쳤다.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와 ‘거의 대화를 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20.4%와 2.1%로 각각 나타났다.
하루 평균 자녀와의 대화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0분 ~ 1시간’ 정도가 46.0%로 가장 높았고, ‘30분 미만’이라는 답변도 19.6%에 달했다. ‘1 ~ 2시간’사이가 22.7%, ‘2 ~ 3시간’이 8.7%로 나타났으며 ‘3시간 이상’이라는 답변은 2.2%에 불과했다.
자녀와 대화를 하는 주요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일상 생활이나 가족 관련 내용’이 7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고 ‘학교, 성적, 공부 관련 내용’으로 대화를 한다는 의견도 68.9%에 달했다. ‘친구 문제, 이성 문제 등 개인적 고민에 관한 내용’이 41.5%, ‘사회적 이슈나 사건 관련 내용’이 18.7%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자녀와 대화 중 의견 충돌이 발생 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묻는 질문에 ‘가급적 부모의 의견을 따르도록 설득한다’는 의견이 34.9%, ‘부모의 의견을 강요한다’는 답변도 18.0%에 달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모의 의견을 우선 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하면 자녀의 의견 듣고 따른다’는 답변은 17.1%를 차지 했으며,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호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는 답변은 29.6%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모2.0 손병목 소장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부모와 보내는 절대적 시간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대개 부모의 말이 ‘지시형’인 것도 큰 이유로 공부해라, 학원 가라, 숙제 해라 등 지시적인 언어 외에 아이와 소통을 위한 대화는 부족하다”며 “이는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 공감 부족으로 이어져 가정 및 사회 문제를 야기시키고, 대화 시간과 성적이 비례한다는 통계도 있듯이 자녀의 성적 저하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더데일리뉴스 / 최남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