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직장인 68.6%, ‘새해 금연도전’
2008.12.24 01:10:00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건강을 위해 새해에는 금연을 실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1,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흡연 직장인 617명 중 68.6%는 ‘새해 금연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금연을 하려는 이유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72.1%)’와 ‘가족 등 주변의 권유로 인해(13.5%)’ 순이었다.
금연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는 답변이 83.0%로 가장 많았고, 금연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 등의 스트레스’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오래 된 습관(24.1%)’이나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주변의 유혹(20.1%)’도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금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를 묻는 의견에는 51.1%가 ‘운동이나 취미 등을 실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무조건 참아보겠다’는 응답도 31.2% 이었다.
직장생활 중 흡연량이 가장 많은 때로는 ‘회식 등 술자리’가 62.9%로 가장 많았으며,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도 22.2%로 뒤를 이었다. 73.3%는 ‘직장 내 회식 등 술자리가 있을 경우 비흡연자들을 배려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금연이 사내 인센티브 및 인사고과에 반영될 경우 50.1%는 ‘신중하게 금연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으며, ‘당장 끊는다’는 응답은 40.4% 이었다.
한편, 비흡연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내 흡연자에게 싫은 점으로 59.7%가 ‘주변에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꼽았다.
타인의 담배연기 때문에 불쾌했던 경우로는 ‘담배연기로 가득한 화장실에 들어갈 때’가 36.2%로 가장 많았으며, ‘회식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흡연을 할 때’ 23.0%, ‘밀폐된 회의실에서 흡연을 할 때’ 22.4% 순이었다.
술자리에서 직장동료가 흡연을 하는 경우 44.6%가 ‘그냥 피우게 놔둔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좋은 회식 분위기를 망칠까봐’가 34.5%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24.3%이었다.
직장 내 금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금연구역 확대’가 25.6%로 가장 많았으며, ‘금연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24.7%를 차지했다. 직장 내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업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업무공간 내 금연구역을 확대해 나가고 흡연자들이 적극적으로 금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무실을 포함해 회식 장소로 주로 활용되는 술집, 식당 등에 대해서도 실내금연을 추진하는 등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법적규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데일리뉴스 / 박범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