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2008년을 보내면서
2009.01.01 02:03:00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다는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출범에서부터 내각과 청와대에 대한 강부자 고소영 인사파동,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졸속협상과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 총 한방에 얼어붙은 남북관계, 아직도 그칠 줄 모르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갑론을박, 수도권 규제완화로 촉발된 지역간의 갈등 표출 등 화합과 협력보다는 질시와 분열로 점철된 한해였습니다. 게다가 연말에는 예산안 강행처리와 국회에서의 폭력사태로 국회가 유고사태를 맞아 대한민국 정국을 책임지고 있는 한 정당으로서 국민 앞에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8년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잘못이 있어도 바로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호질기의(護疾忌醫)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경제도 살리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잘못된 정책을 발표하며 국정을 혼란시켜온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그대로 투영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거대여.야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혼란한 정치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올해 못다 이룬 국민적 여망과 앞으로 이룩해야 할 목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질책을 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엔 국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08. 12. 31.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