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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 이정은4 우승

2007.05.09 23:38:00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부투어인 2007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5백4십만원)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이정은4(20,경기대2)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올해 첫 제니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첫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던 이현주(19,부산외대1)는 오늘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혜윤(18,대전체고3)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골프클럽(파72,6,189야드)에서 열린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 마지막 날, 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으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이정은4는 이어지는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전반 9홀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33타로 마친 이정은4는 후반에 들어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버디 1개를 추가해 한때 9언더파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뼈아픈 3퍼트 보기를 범하며 연장까지 생각해야 할 상황이었다.

반면 첫날 1타차 선두를 달렸던 이현주가 18번홀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파세이브에 그쳐 연장으로 승부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현주보다 1조 앞서 출발한 이정은4는 마지막 홀에서 이현주가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엷은 미소를 띄우며 승리의 브이(V)자를 지어 보였다.

이정은4는 지난해 KLPGA 정회원으로 입문해 정규투어로 진출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2부투어로 선회해야만 했다. 이후 절치부심으로 하루 10시간씩 골프 연습에만 열중했고 그 결과 올해 2부투어 첫 대회 우승컵을 끌어 안았다.

우승이 결정되자 이정은4는 “어머니와 통화를 금방 했는데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울기만 하시더라”면서 “오늘 어버이날인데 부모님께 정말 좋은 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어버이날 드린 선물 중에 아마 오늘 드린 이 우승컵을 가장 좋아하실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서 66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친 이현주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정지연(22,한국체대3)에게는 예스골프에서 제공하는 퍼터가 수여됐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에는 박시현(19,경희대1)이 뽑혀 예스골프에서 제공한 스탠드백을 부상으로 받았다.

카오디오 전문 회사인 제니아가 주최하고 KLPGA와 코스포엔터프라이즈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J골프를 통해 녹화중계 된다.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2차전은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썬힐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박범석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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