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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합동 분향소 빈소도 없이 우왕좌왕

2009.01.22 02:01:00

(서울=더데일리뉴스) 용산 철거민 집압과정에서 사망한 철거민 5명의 시신이 안치 된 서웅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족들의 오열과 분노로 분위기가 사뭇 험악 하였으며 마땅한 빈소도 마련되지 않아 분노에 찬 유족들을 두 번 침통하게 하고 있다.

20일 오후 9시쯤 장례식장에 시신이 도착하면서 유족들이 속속 장례식을 찾았지만 마땅한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더 침통해 하였으며 별다른 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침통한 분위기는 더욱 더 고조되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날 진압과정에서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온 권명숙(47)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권씨는 병원측에서 경찰 입회하에 시신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자 “내가 유족이다. 유족 허락없이 부검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얼굴 보겠다는데…”라며 “시신에 손 대면 가만 안 두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오후 9시40분에는 유족과 전국철거민연합 관계자 20여명이 몰려와 시신을 확인하게 해달라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장례식장 건물 1층 로비에 있는 대형TV에서 경찰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을 끌어내고 물대포를 쏘며 진압하는 장면이 나오자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결론을 말하자면 법과 원칙만을 강조하며 대화와 협상, 그리고 최소한의 인내심이 실종된 이번 진압작전은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한 최악의 참사로 막을 내렸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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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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