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8.19 16:07:22 update

벤처투자 유치 쉬워진다

2009.01.29 03:53:00

(대전=더데일리뉴스)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벤처투자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벤처투자를 받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이다.

벤처캐피탈이 들여다보는 100개 기업중 투자를 받는 기업은 2~3개에 불과하지만, 까다롭게 고르고 골라서 투자해도 기대했던 수익을 내는 기업이 투자기업 10개중 1~2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손해 또는 현상유지에 머무른다는 벤처캐피탈 심사역의 설명을 들으면, 벤처캐피탈의 까탈스러움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많지만 정작 자기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외부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 회사는 드물다고 현장의 벤처투자 심사역들은 입을 모은다.

남녀가 선을 보기 전에 기본적인 단장은 하고 만나는 것처럼, 기업도 투자가를 만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는 말이다.

중소기업청(청장 : 홍석우)이 1월 29일부터 시행하는 「중소기업 투자지원사업」은 중소기업들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는 사업이다.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를 거쳐 선발된 중소기업은 기업설명서 작성, 재무제표의 정리, 투자협상 전략 등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이 알아야 하고 꼼꼼히 준비해야 할 사항에 관해 회계사 등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업들은 영문 으로 된 기업설명서와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리고 준비를 마친 기업은 실제 투자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벤처캐피탈 기관을 소개받게 된다.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비용은 최대 80%의 범위내에서 1,600만원까지 정부가 부담하며, M&A나 IPO와 같은 전문컨설팅도 선택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변변한 전담부서나 인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벤처캐피탈과의 협상과정에서 과중한 서류준비와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 진을 빼고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 투자유치도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동 사업이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덜어주는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중소기업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동 사업을 통해 13개 기업이 국내외 벤처캐피탈 기관으로부터 26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이는 ‘07년도의 228억원보다 약 14% 증가한 것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투자시장의 부진속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과이다.

중소기업 투자지원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온라인 사이트 (www.ipluscenter.org)를 통해 연중 신청이 가능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기술성, 시장성, 투자유치 가능성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된다.

*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또는 한국컨설팅 협회의 투자금융지원센터 홈페이지(www.ipluscenter.org)를 참고

곽영호 기자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곽영호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