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도권 입주물량 급감… 전세난 우려
2009.03.06 01:43:00
(서울=더데일리뉴스) 2009년 4월에는 전국에서 27개 단지, 총 1만4238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겠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2009년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1만4238가구로, 3월(1만6393가구)에 비해 2155가구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2가구, 경기 304가구로 두 지역 모두 지난 3월에 비해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경기는 3월(4739가구)에 비해 무려 4435가구가 줄어들면서 겨우 304가구 만이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역시 전달(4468가구)에 비해 3266가구가 줄어 73%가량의 물량 감소 수치를 나타냈다. 인천은 3월에 이어 물량이 전무한 상태로 5월까지는 예정된 물량 없이 당분간 신규입주는 휴업을 맞겠다.
이로써 수도권에는 총 1506가구, 전국 물량 대비 10.58%가량 만이 배치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에 많은 물량이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충남권에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고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1만6393가구) 보다 13.15%정도 물량이 감소하겠다.
서울 내에서는 강동구에 모든 물량이 집중돼 있다. 3월에 강일지구 내 6개 단지의 첫 입주에 이어 나머지 2개 단지(1068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하지만 물량의 대부분이 임대물량으로 일반 분양물량은 331가구에 불과해 매물부족이 예상된다. 또 다른 준공단지인 천호동 임광그대가2차 역시 134가구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이다.
이에 4월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지역에 전셋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라면 이사시기를 조금 늦춰 대규모 단지들의 공사의 마무리가 집중돼 있는 5~6월을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경기지역에서는 3월에 비해 무려 93.59%가량 물량이 줄어 304가구만이 입주가 예정된 상태. 100가구 안팎의 3개 단지가 대기 중에 있으며 이는 442가구를 선보였던 지난 2003년 1월 수준의 저조한 수치로 기록되겠다. 이는 입주가 4월로 예정돼 있던 몇몇 대 단지들이 5월 이후로 준공이 미뤄진 것에 따른 물량 감소폭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2009년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풍성한 물량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지난 3월에 이어 신규 입주물량이 전무하겠다. 인천지역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저조한 물량추이는 나타내고 있다. 다가오는 5월 역시 입주가 예정돼 있는 단지는 한곳도 없는 상태이며 하반기 들어 7월과 10월에 그 동안 밀려있던 물량들이 한꺼번에 쏟아질 전망이다. 인천에서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라면 대단지 공사가 마무리되는 남동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하반기에 주로 발품을 팔아 전셋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이같이 서울∙경기∙인천의 신규 입주물량 급감으로 4월 수도권 지역의 입주물량은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가장 근접한 물량수치를 나타냈던 2000년 1월 1863가구보다도 357가구 적은 1506가구의 낮은 물량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 단지는 총 5개 단지로 모두 지방에 포진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강동구 강일1지구 9단지가 841가구로 가장 크며 1000가구 이상의 대 단지는 한 곳도 없다. 반면 지방에는 경북과 부산, 충남에 대단지가 분포돼 있으며 이 외에도 500가구 이상 단지들이 주로 집중돼 있는 편이다.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는 경북 경산시 사동의 대동다숲이 1395가구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 구미시에 현진에버빌엠파이어(1378가구)가 2위를 차지했다. 주로 66㎡(20평형)대의 소형단지보다는 99㎡(3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 단지가 많고 일부는 287㎡(87평형)에 임박하는 초대형 단지들도 눈에 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1만2732가구가 입주를 맞아 2009년 들어 가장 풍성한 물량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 3월(7186가구)에 보다 5546가구 증가한 것으로 전국 물량의89.42%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충남(6개 단지, 3292가구)가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고, 뒤이어 부산(3개 단지, 2866가구), 경북(2개 단지, 2773가구), 울산(2개 단지, 1184가구), 대구(2개 단지, 931가구), 강원(2개 단지, 753가구), 광주(2개 단지, 540가구), 경남(1개 단지, 297가구), 전남(1개 단지, 96가구) 순이다.
◆ 강동구 강일동 강일1지구(9단지)
강동구 강일지구에 위치한 강일9단지는 임대855가구, 일반분양 104가구, 총 841가구로 이뤄져 있다. 강일1단~10단지로 이뤄진 강일지구 내에서 3단지(987가구) 다음으로 규모가 큰 단지로 10단지와 함께 강일지구의 막바지 입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미사리초, 강일초, 미사리중, 강일고 등의 교육시설이 마련돼 있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온조대왕체육과,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면적은 73~142㎡로 구성돼 있으며 임대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은 110㎡(33B,C평형)에 한정돼 있다.
◆ 김포시 북변동 동양파라곤2차
김포시 북변동 동양파라곤2차는 4개동, 6~9층, 총133가구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는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2012년 김포 경전철이 신설될 것으로 보여 향후 교통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의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가 마련돼 있고 교육시설로는 김포초, 김포중, 김포제일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지의 동∙서측으로는 사우지구 및 북변지구가 자리잡고 있다. 면적은 111~146㎡(33~44평형)로 구성돼 있다.
◆ 경북 구미시 옥계동 현진에버빌엠파이어
현진에버빌엠파이어는 11개동, 37층, 총 1378가구로 이뤄진 대 단지이다. 단지에서 금오산 조망이 가능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교육시설로는 양포초, 옥계초, 옥계중이 있다. 면적은 115~224㎡(35~68평형)로 주로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아이파크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지구 내에 위치한 이 단지는 16개동, 18~25층, 1040가구로 이뤄져 있다. 노태산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공원 이용이 편리하고, 백석대로를 이용한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황서초, 오성초, 오성중, 두정고 등이 있고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대전대한방병원, 단국대천안병원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면적은 114~244㎡(34~86평형)로 구성돼 있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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