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전셋값 오름세
2009.03.21 00:28:00
(서울=더데일리뉴스) 금주는 수원, 안양,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겨우내 이들 지역의 매물 적체가 심했던 탓에 봄철 성수기를 맞이해 수요층이 몰리며 강세를 보인 것. 서울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하고 교통 및 편의시설 이용에 큰 불편이 없는 점도 한 몫 했다. 특히 수원과 화성의 경우 삼성전자 등 근로자 세입수요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됐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4%, 신도시 0.08%, 경기 0.03%, 인천 0.00%를 각각 나타냈다. 인천은 오랜 하락세를 멈추고 모처럼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금천구(0.47%), △강남구(0.32%), △송파구(0.27%), △강서구(0.20%), △강동구(0.19%), △동작구(0.16%), △서초구(0.1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중구(-0.42%)와 △용산구(-0.26%)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천구는 봄 이사철을 맞이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의 발걸음이 꾸준하다. 시흥동 관악벽산타운5단지 105㎡(32평형)가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고 전세 보증금이 급등하면서 노후 단지를 노리는 세입자들이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대치 56㎡(17평형)의 경우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자이를 비롯한 신규 입주물량이 모두 거래된 상태로 기입주 단지까지 매물이 대체로 부족한 편. 방배동 삼성래미안1차 76㎡(23A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중동(0.23%), △분당(0.17%)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동의 경우 대단지인 펠리스카운티(중동주공)의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세입수요가 인근 기입주 단지로 몰리는 추세다. 중동 보람아주 105㎡(32평형)가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
경기는 △안양시(0.91%), △화성시(0.36%), △남양주시(0.35%), △수원시(0.27%) 순으로 올랐다. 반면 △파주시(-0.77%), △시흥시(-0.33%), △의왕시(-0.25%)는 내렸다.
겨우내 매물 적체가 심했던 안양시는 봄철을 맞이해 수요층이 몰리며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평촌동의 경우 학군수요가 형성된 가운데 인덕원대우 79㎡(24A평형)가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화성시는 삼성전자반도체 등 근로자 세입수요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저가 매물들이 모두 소진된 상태다.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109㎡(33A평형)가 1억1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수원시도 영통동 일대를 중심으로 직장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소형 위주로 인기가 높은 가운데 신나무실건영(2차) 109㎡(33평형)의 경우 125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6500만원 선.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모처럼 보합세를 기록했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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