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조기 타결 시급
2009.05.20 00:37:00
(서울=더데일리뉴스)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시장으로서 FTA 체결을 통한 페루시장 선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최근 내놓은 『페루 자동차 자동차부품 가전시장 현황 및 진출확대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한-페루 FTA가 체결될 경우 현재 9~17%에 이르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관세가 철폐되어 페루시장 내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작년 말 중-페루 FTA 협상이 완결되었고 지난 2월 미-페루 FTA가 발효됨으로써 페루시장에서의 경쟁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페루 FTA의 조기타결 필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업종별 시장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페루의 신차판매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7.1%로 일본(36.2%)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페루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됐다. 페루의 자동차 보급률은 2008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3.2대로 아르헨티나 15.5대, 브라질 14.9대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신차판매 증가율이 전년대비 81.4%로 성장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의 경우, 올해 중국과 일본의 대 페루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한국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페루 FTA가 체결될 경우 동자동차·부품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페루의 가전판매 증가율은 17%를 기록하였고 올해에도 6~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가전판매 증가는 건설업계 붐으로 인한 가전수요 증가 및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한국의 대 페루 가전수출(냉장고, 세탁기, 모니터 등)이 감소한데 반해, 중국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한중간 수출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2010년 중국-페루 FTA가 발효되면 중국제품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통해 페루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제품의 시장선점과 가격경쟁력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국도 지난주(5.11-14) 2차 협상이 끝난 페루와의 FTA를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영호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