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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 ‘정부 중심 편의주의’

2007.05.25 23:02:00

심상정 의원은 최근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추진과 관련, “기자실 통폐합은 한미FTA 협상 과정이나 협상 후 정부의 태도에서 나타나듯 ‘유리한 것만 알리고, 불리한 것은 피하겠다’는 정부 중심의 편의주의”라며 “공론과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부가 공론과 비판의 가능성까지 닫아버리는 것으로 귀결될 소지가 많아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아울러 “창구를 단일화해서 나쁜기사, 비판 기사를 막자는 의도라면 대단히 잘못된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의원은 오늘 오후 부산MBC라디오 와 인터뷰를 갖고 “기자실 및 출입처의 문제점과 언론의 권력화를 지적하기에 앞서, 이미 권력이며, 이미 대단히 폐쇄적인 정부의 정보독점 및 왜곡을 어떻게 시정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부터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또 “국회의원인 나 역시도 정부의 정보 공개 태도와 그 질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일반 시민은 정부 정보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며 “우리 정부가 선진국 수준의 정보공개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부터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자실 통폐합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심의원은 ▲국민의 알권리 차단은 물론 ▲ 정보접근권 통제로 인한 뉴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공정한 언론환경 조성이 어려워지며 ▲정부의 홍보논리가 일방적 뉴스로 재가공돼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의원은 마지막으로 “대통령께서 언론의 비판적 기능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참여정부의 언론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범석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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