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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15:10:33 update

‘연애전쟁’ 연애 고민 폭발, 이효리 명언이 첫 방송 뒤흔들어

2026.06.24 15:10:33

사진=JTBC ‘연애전쟁’
▲ 사진=JTBC ‘연애전쟁’

[더데일리뉴스] 연애의 정답보다 서로 다른 시선이 더 큰 공감을 만들며 ‘연애전쟁’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JTBC ‘연애전쟁’은 헤어질 위기에 놓인 실제 커플의 사연을 놓고 연애 외교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효리와 서장훈, 김희철에 특별 외교관 유리까지 가세하며 시작부터 팽팽한 토론이 이어졌다.

첫 회의 주인공은 미래를 위해 쉼 없이 일하는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 외로움을 느끼는 여자친구였다. 같은 상황을 바라보면서도 네 명의 연애 외교관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았고, 그 과정 자체가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재미로 이어졌다.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인 인물은 단연 이효리였다. 여자친구가 새벽까지 남자친구를 기다린다는 이야기에 “안 기다리면 되잖아. 바쁜 남자 기다리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늦은 밤 함께 식사하려는 남자친구의 설명에도 “(새벽 1시 저녁 식사를) 네가 차리면 되잖아”라고 응수하며 답답한 상황을 시원하게 정리했다.

연락을 둘러싼 토론도 뜨거웠다. 서장훈은 업무 중에는 답장을 못 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입장을 보였고 김희철 역시 처음에는 안부 연락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이효리는 “남자들의 급한 일은 ‘집에 불이 났다’지만 여자들의 급한 일은 ‘내 마음이 지금 힘들고 외롭다’이다”라고 설명하며 감정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김희철의 생각이 일부 달라졌다는 부분이었다. 메신저를 확인하고도 답하지 않는 장면이 공개되자 그는 “이건 남자친구 분 잘못”이라며 “바빠도 답장은 다 할 수 있다. 나도 ‘나 스타킹 들어가’라며 어떻게든 문자를 보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설득력을 더했다.

반면 서장훈은 상황 전체를 살폈다. 남자친구가 생활비와 월세를 부담하며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여자친구의 긴 잔소리에 대해 “저 정도면 잔소리가 아니라 압박. 누구라도 버티기 힘들 것. 그러지 마”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균형감을 유지했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또 다른 웃음이 탄생했다. ‘하루 세 번 이상 잔소리 금지. 단, 조건은 3분 이하’라는 제안이 나오자 이효리는 “3분 동안 워딩을 정말 세게 하면 되잖아”라고 받아쳤고 “센 워딩은 내가 적어서 보내줄게”라는 농담까지 덧붙이며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치열한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해 보기로 결정했고, 이별 대신 관계를 이어가는 선택을 내렸다. 첫 회부터 현실적인 고민과 서로 다른 연애 철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한편, JTBC ‘연애전쟁’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다양한 현실 커플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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