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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18:13:15 update

김희재, 컴백 후 또 달라졌다… ‘삼바의 여인’ 반전 무대

2026.09.16 18:13:15

사진=KBS1 ‘가요무대’ 캡처
▲ 사진=KBS1 ‘가요무대’ 캡처

[더데일리뉴스] 신곡의 세련된 에너지와는 또 달랐던 김희재의 흥겨운 변신이 ‘가요무대’에서 펼쳐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 1964회에서 김희재는 ‘노래로 떠나는 음악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설운도의 ‘삼바의 여인’을 선보였다. 정규 3집 ‘REVERB’(리버브)로 컴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만난 정통 가요 무대라는 점에서 그의 폭넓은 음악적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선곡부터 분위기는 확실하게 달랐다. 현재 활동 중인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에서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면 이날에는 ‘삼바의 여인’이 가진 흥과 리듬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희재는 탄탄한 보컬을 중심으로 곡을 끌어가면서 무대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색깔로 채웠다.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건 퍼포먼스였다. 댄서들과 호흡을 맞춘 김희재는 리듬을 타며 자연스럽게 안무를 이어갔고 움직임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유지했다. 여유로운 표정과 무대 매너가 더해지자 곡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도 한층 선명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희재의 강점인 표현력도 살아났다. 노래의 정서에 따라 표정과 몸짓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면서 단순히 원곡을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정통 가요가 지닌 친숙함을 유지하면서도 밝고 세련된 에너지를 입혀 자신만의 ‘삼바의 여인’을 완성했다.

이 같은 모습은 최근 컴백 활동에서 보여주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김희재는 지난 7일 세 번째 정규앨범 ‘REVERB’를 발표한 뒤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로 활동하고 있다. 신곡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드러낸 데 이어 이번에는 설운도의 명곡을 소화하며 또 다른 매력을 꺼내 들었다.

서로 다른 성격의 곡을 연이어 선보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자신의 신곡에서는 현재의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고 기존 가요를 부르는 무대에서는 원곡의 정서를 살리면서 자신만의 표현을 더하고 있다. 가창과 퍼포먼스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장르 변화 속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컴백 이후 무대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발라드부터 댄스와 정통 가요까지 곡에 따라 목소리와 표정, 퍼포먼스의 결을 바꾸면서 김희재가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김희재는 정규 3집 ‘REVERB’ 활동과 함께 방송과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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