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8.24 13:31:33 update

여름 극장가, '다마모에' 비롯 여성 단독 주연작 만발

2007.06.14 23:03:00

전통적으로 남성 영웅담의 오락영화가 득세해온 여름 극장가. 그런데, 올 여름은 유난히 여성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운 영화들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낭보를 전해온 은 전도연이 혼자 영화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 지난 6월 6일 개봉한 는 영화 제목이 말해주듯 송혜교가 연기한 황진이가 영화 그 자체다.

여성 단독의 주인공을 앞세운 영화들은 특히 이번 주에 개봉 러시를 이룬다. 를 비롯해 등이 6월 14일 동시에 개봉하는 것! 이들 영화들은 여성 캐릭터 특유의 섬세함을 무기로 각자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채비를 마쳤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다. 영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도시코’란 이름을 가진 쉰아홉살의 전업 주부. 좀체 영화 속에서 만나기 힘든 중년 여성의 주인공을 대동했다. 정년 퇴직한 남편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도 잠시 뿐! 남편의 돌연한 죽음 후 도시코 여사가 겪게 되는 일탈과 방황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때문에 는 주인공과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관객들의 호응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아줌마 전용 시사회, 모녀 전용 시사회 등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시사회를 진행, 이미 뜨거운 공감을 얻어낸 바 있다.

올 여름 극장가, 개봉 러시를 이루고 있는 여성 단독 주연작 중에서도 모처럼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탓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영화 . 비단, 여성 관객들 뿐만 아니라 지리한 일상과 뻔한 관계에 지친 우리 모두를 위한 응원가 같은 작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는 오는 6월 14일 CQN 명동에서 단독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김지수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