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으고 보자는 식의 무원칙한 통합, 안된다"
2007.08.02 23:20:00
제3지대 신당 창준위가 내부 지분싸움, 열린우리당과 중도통합민주당의 합류 문제 등으로 혼란스런 상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중도정치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통합민주당이라는 대통합을 위한 징검다리를 만드는데 일조해 온 저로서는 이와 같은 혼란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선 통합민주당과의 합당, 후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원칙 지켜야
원칙도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신당 창준위의 지금 모습은 결코 제가 기대했던 통합의 모습이 아닙니다.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류 문제를 놓고 지금과 같은 무원칙한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일단 모으고 보자는 식의 통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속담처럼, 서두르지 말고 원칙을 지키며 정도를 걷는 통합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 통합민주당과의 합당, 후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의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범여권후보들, 기득권 포기하겠다는 약속 지켜라
지분 싸움과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 신당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구태는 실망을 넘어 개탄스럽습니다.
지금 신당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그동안 “대통합을 열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기득권을 버리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입을 모아 온 사람들입니다. 그랬던 사람들이 이제 신당이 조금 뜬다 싶으니까 앞뒤 가리지 않고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세우는 모습을 연일 연출하고 있습니다.
범여권 대선예비후보들을 포함한 신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고 신당에 백의종군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시작된 제 3지대 신당 창당의 창당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창당 당일까지 신당 내부에서 지금과 같은 무원칙한 통합이 계속되고, 지분싸움과 기득권 지키기가 계속된다면, 차라리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기득권 싸움, 무원칙한 통합으로 신당이 창당된다면, 그 정당은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담아 출범하는 대통합 신당이 아니라, 시작부터 대통합을 염원해 온 국민의 기대를 배신한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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