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학력위조, 모두 사회 풍토 때문”
2007.09.13 23:18:00
동국대 신정아 교수의 학력위조 파문 이후 속속들이 밝혀지는 공인들의 학력위조 사건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우리 사회풍토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스카우트 직장인 회원 568명을 대상으로 학력위조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48%가 학력위조의 주범은 바로 ‘우리 사회 풍토’라고 답했다.
‘공인들의 학력위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의견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6.48%가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사회풍토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다음 순으로 ▶공인답게 모범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 (22.54%) ▶어떤 이유에서라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20.42%)로 답했다. 그 밖에 의견으로는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 안쓰러웠다 (6.34%) ▶관심 없다 (1.23%) 등이 있었다.
그들이 추측하는 공인들이 학력위조 이유로는 59.68%가 '만연되어있는 학벌 위주의 사회풍토' 를 꼬집었으며, 그 외에 ▶더 큰 성공을 위해 (16.90%) ▶자신의 진짜 학벌이 창피해서 (16.90%) ▶주변의 환경에 의해 (4.75%) 학력위조를 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학력위조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학력지상주의인 사회 풍토가 개선’(55.99%)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그 밖에 ▶철저한 학력검증 시스템 도입 (22.89%) ▶학력위조 처벌에 대한 기준 강화 (9.86%) ▶개개인의 도덕의식 개선 (8.63%) 등을 꼽았다.
한편, 자신의 경우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률인 53.17%가 ‘원칙은 지켜야 하므로 정직하게 밝히겠다’, 18.84%는 ‘주변에서 득(원하는 기업에 입사)을 봤다 하더라도 나의 신념을 지키겠다’고 답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변의 권유나 강요가 있다면 하게 될 것 같다’ (11.27%), ‘나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면 학력위조도 할 수 있다’ (10.74%), ‘주변에서 득을 봤다면 억울해서라도 해야 한다’ (3.1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학력위조사건은 학벌 지상주의가 낳은 것으로 무릇 공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사회 전반과 개개인이 함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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