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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강장, 지역홍보역할 톡톡히

2007.11.01 23:44:00

‘나비 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군은 노랑나비가 날개를 활짝 편 디자인의 버스승강장을 설치했다.

충청북도 음성군도 양쪽 기둥을 고추 모양으로 디자인한 버스승강장을 선보였다.

공공시설물에도 디자인 바람이 불면서 버스승강장이 도시의 개성과 특색을 나타내는 이정표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버스승강장은 시민 편익제공이라는 기능이 주를 이루어왔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는 공공시설물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 홍보를 겸하고 기능성과 조형미까지 갖춘 디자인으로 변모하면서 대표적인 공공시설물 디자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버스승강장과 관련된 디자인등록 출원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144→149건)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버스승강장 디자인 출원은 올해 9월까지 6건이 출원되었다.

출원된 디자인의 미적인 추세를 보면 과거에는 단순히 시민에게 승·하차 지점을 알리는 정도의 일직선으로 된 깃대모양이나 조립식 박스형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한층 밝은 색상의 세련된 디자인과 그 지역의 축제 및 특산물 등을 상징하는 미적 모티프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특산품이나 대표적인 문화축제를 디자인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홍보효과 및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허청 심사관(임관혁)은 “지역 상품 브랜드화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공공시설물에 디자인 도입 바람과 맞물려 버스승강장 디자인 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윤용현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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