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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비례대표 등록연기, 29일 중앙위 소집키로

2007.12.21 23:03:00

대선평가소위 구성... 중앙위에 1차 평가초안 제출 예정

민주노동당은 오늘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총선 비례대표 등록을 포함한 2008년 당직공직선거 일정을 연기하고, 12월 29일 이를 인준받기 위한 중앙위원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어제 오전 8시 최고위원회와 10시 선대위원회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월 29일(토) 오후 2시에 열리는 7차 중앙위원회의에서는 대선결과 분석과 수습대책 및 비례대표 선출 등 정치일정 조정을 논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은 오늘 선대위를 해산키로 하고, 대선평가와 관련해서는 선대위원장단과 본부장단, 집행위원 및 광역시도당 일부, 민주노총 등 부문선본이 참가하는 '선거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평가초안을 마련한 이후 2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이를 제출키로 했다.

문성현 대표는 "참담한 결과에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선결과를 채찍으로 삼아 총선에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당 지도부가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결과가) 23일간 법정선거운동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2004년 이후 민주노동당 활동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민주노동당을 아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몸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선대위원장은 또 "우리가 대선이라는 전투에서는 패배했으나 결코 전쟁에서 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냉정하게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잃었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를 추슬러 새로운 전투에 돌입하자"고 주문했다.

김윤종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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