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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도 같은 정당 후보 지지할 것, 53.6%"

2007.12.22 00:32:00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48.7%의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26.1%)을 역대 최대 표차로 제치고 압승을 거둔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서도 이번에 투표한 후보가 소속된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SBS가 대선 당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차기 정부의 정치 분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4월 총선에서 이번에 투표한 후보가 소속된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53.6%로 조사됐고, 25.6%는 유보적인 태도를, 20.8%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73.5%가 동일한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지지정당에 대한 충성도(Loyalty)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은 43.4%가 지지유지, 29.6%는 유보, 27.1%는 지지철회 입장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9.0%), 서울(57.4%), 인천/경기(55.4%) 지역에서 지지정당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전남/광주 응답자가 41.8%로 유지 의견이 가장 낮았다.

또한 이번 대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9.1%)가 1위로 꼽혔고, 노무현 대통령(20.4%)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대선 막바지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의 말미를 제공했던 김경준 일가도 12.0%로 적지 않게 나타났고, BBK 수사검찰도 10.6%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에 따라서는 의견차가 나타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절반 이상이 박근혜 전 대표(51.0%)를 꼽은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력(25.6%)을 가장 많이 꼽았고,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김경준 일가(27.9%)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가 제시한 주요 대선 공약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일자리 300만개 창출’(49.7%)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교육비 절반 감축(21.0%), 주택공급확대(13.4%)가 뒤를 이었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한반도 대운하(10.4%)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행정규제 혁파(5.5%)라는 의견은 소수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실업과 장년층의 경제능력부족이 심각한 만큼 20대(59.5%)및 50대(60.9%), 60대이상(61.3%) 응답자가 일자리 창출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고, 30대(31.8%)와 40대(31.5%) 등 학부모 세대인 유권자들은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기대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권자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에 대해서는 ‘잘사는 대한민국’(48.4%)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고, ‘깨끗한 대한민국’(26.0%), ‘강한 대한민국’(15.7%), ‘평등한 대한민국’(5.2%), ‘통일대한민국’(3.2%) 순으로 조사됐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합의사항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54.4%)는 의견이 그대로 이행(33.9%) 해야 한다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거나 이번 대선에서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해 의견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3.8%

박범석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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