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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남부연안 활오징어 폐사원인 규명

2007.04.13 22:45:00

2007년 4월 표층수온수평분포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경북 감포항 남동방 해역에서 포획된 활오징어의 폐사는 식물플랑크톤인 키토세로스(Chaetoceros)의 대량 번식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에 의한 것으로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 울산해양경찰서 및 포항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의 제보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 시험조사선 탐구5호 등을 현장에 급파하여 현장관측을 실시한 결과 식물플랑크톤이 집적하여 형성된 덩어리가 발견되었고,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규조류의 일종인 Chaetoceros의 밀도가 해수 ㎖당 30,000~80,000 개체의 범위로 높게 나타났다.

Chaetoceros의 형태적인 특징은 연쇄군체를 형성하고 긴 강모를 가지고 있어 고밀도로 발생할 경우 강모의 엉김에 의해 아가미에 흡착하여 산소교환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Chaetoceros의 폐사체가 분해되거나 혹은 야간에 호흡에 의해 수중의 용존산소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서 오징어의 폐사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동해 남부 연안의 활오징어 폐사는 채포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레스와 함께 고밀도의 Chaetoceros로 인한 산소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Chaetoceros가 고밀도로 발생한 동해남부의 연안해역은 북상하는 동한난류의 영향으로 14℃ 이상의 수온분포를 보여 평년에 비하여 1~2℃ 높게 나타났으며, 4월 12일 현재 포항해경 소속 헬기 탑승에 의한 현장 예찰결과 수색변화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Chaetoceros가 대량 집적한 해역을 항해하는 어선의 경우 활오징어 관리 등에 각별한 유의와 함께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하였다.

최남연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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