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의 절반 전문가로 키운다
2014.12.02 17:30:00
(서울=더데일리뉴스) 서울시가 ’20년까지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의 본격 퇴직으로 발생하는 약 3천 명(시·구 전체는 약 1만 명) 결원에 대비하고 글로벌·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내용의 인사혁신안을 발표했다. 외부전문가 충원과 내부직원 역량 집중 개발로 전문가 공무원 3,700명을 신규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①외국인, 변호사, 전문임기제, 전문경력관 등 외부 전문 인력 영입을 늘리고(800명), ②행정직·기술직 등 내부공무원을 전문가로 키우는(약 2,900명)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부 수혈로 ’20년까지 800명이 새롭게 충원되면, 외부전문가는 현원의 8.9%(881명)→17.0%(1,681명)까지 2배 가량 늘어난다.
내부공무원은 신규공무원 ‘분야별 보직관리제’ 의무 적용 등을 통해 전문계열인 2,160명, 발굴 방식을 인사부서에서 실·국 현장 중심으로 전환해 전문관 766명을 신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직위로 보면 홍보, 법률 등 특정직위에 고정 배치되는 ‘내부 전문관’, ‘전문임기제’, ‘전문경력관’ 등을 아우르는 <서울전문관>과 내부직원 중 복지·여성 등 한 전문분야에서만 장기근무 하는 <전문계열인>이 양성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 전체 공무원 1만 명 중 현재 약 17%(1,644명) 수준인 전문가 공무원을 ’20년까지 54%(5,370명)로 확대해 글로벌·다문화시대, 행정 융복합 시대에 맞는 진용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공직 개방 강화와 함께 장애인·저소득층·고졸자 등 사회적 약자 채용도 강화한다. 장애인은 법정의무 채용비율(3%)보다 높은 정원대비 10%를 채용목표로 세우고 이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신규채용인원의 10%를, 저소득층도 법정의무 채용비율(1%)을 상위하는 매년 공채인원의 10%를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고졸자의 경우 기술9급 7개 직렬에서 전 직렬로 채용직렬을 넓히고, ‘서울지역내의 자’로 응시자격 제한을 뒀던 것을 해제,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넓힌다.
시는 채용 전문화·과학화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공채, 임기제, 민간경력자 채용 등 우수인재 충원계획공고 이후 모든 시험 관리를 전담할 ‘시험관리센터’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함께혁신 제4탄(인사형통 ‘인사가 잘풀려야 시민이 만사형통’) ‘민선6기 인사혁신안’을 2일(화) 발표, 글로벌 도시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사회의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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